'열녀박씨' 이세영, 조선 돌아갔지만 '♥배인혁' 피 토하며 쓰러졌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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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7:51
'열녀박씨' 이세영, 조선 돌아갔지만 '♥배인혁' 피 토하며 쓰러졌다(종합)
이미지 원본보기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이세영이 배인혁을 위해 조선으로 돌아갔지만 배인혁은 또 다시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11화에서는 박연우(이세영 분)가 강태하(배인혁 분)를 위해 조선으로 돌아갔지만 강태하는 또 다시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강상모는 뇌에 문제가 생겨 다행증이라는 병을 앓게 됐다. 손주 강태하(배인혁 분)도 알아보지 못하는 강상모는 강태하에게 "내가 우리 아들한테 나쁜 짓 많이 했는데 용서 받을 수 있을까요?"라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강태하는 박연우에게 "이제 할아버지라도 용서하려고 한다. 방식은 잘못됐지만 날 사랑하셨던 건 아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걱정마라. 내 옆엔 연우씨가 있으니까"라며 웃어보였다. 박연우는 천명(이영진 분)이 한 말 '자신이 이곳에 머무를 경우 강태하가 위험해진다'는 말이 떠올랐다.
박연우가 아무렇지 않은 듯 "줄을 서라"라며 농담하자 강태하는 "우리 연우씨만 있으면 된다"며 박연우를 안았다. 박연우는 고민에 빠졌다.
민혜숙(진경 분)은 회사를 위해 강태하에게 대표직에 관련된 전부를 일임했다.
한편, 박연우는 강태하에게 모든 것을 솔직하게 말해야 했다. 자신이 있으면 강태하가 위험해진다는 것을 말해야 했다. 박연우가 "이제 돌아가려고 한다. 나의 조선으로"라고 말했다. 강태하는 "갑자기 왜 그러냐"며 박연우를 잡았다. 박연우는 "내가 가야 당신이 사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제 더는 아프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강태하는 "이깟 내 심장 멈춰도 된다고. 내가 당신을 어떻게 보내냐. 싫어, 안돼. 연우씨 제발 그러지 마요"라며 박연우를 끌어안았다.
"당신 없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더 낫다"고 말하는 강태하에게 박연우는 "내가 없어도 태하씨 괜찮다. 제발로 우뚝 서서 뜨거운 심장으로 살아갈 거다. 나도 그곳에서 그렇게 살아갈 거다"라고 말했다. 강태하는 "내가 죽는다고 해도 절대 안 보낸다. 포기해라"라며 "따라오지 마라. 지금은 보고싶지 않으니까"라고 말한 뒤 뒤돌아갔다.
강태하는 심장 주치의 최현욱(김중돈 분)을 찾아가 자신을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강태하와 박연우는 다퉜다. 강태하가 "당신을 사랑하니까. 다른 이유가 더 필요하냐"며 박연우의 의견을 굽히려 했다. 박연우는 "그럼 나는요. 당신을 살릴 수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거냐"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강태하는 이미담(김여진 분)을 만나 박연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생각에 잠겼다. 그날 밤, 강태하는 박연우에게 "연우씨를 보내주려고 한다"며 "연우씨의 시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배롱꽃이 지기까지의 시간을 떠올리며 "우리가 사랑할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두 사람은 남은 시간을 함께했다. 강태하는 박연우에게 나비 목걸이를 선물하며 "연우씨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우는 "내 손, 내 마음, 내 눈, 내 입술, 당신이 머물고 간 모든 순간들을 기억하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키스했다.
사월은 홍성표의 도움으로 출생신고를 했다. 주민등록증이 나온 사월에게 박연우는 한복을 선물하며 "혼례복은 내가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월은 박연우의 머리를 빗겨주며 눈물을 흘렸다.
박연우와 강태하는 마지막 밤을 함께 보냈다. 눈을 떴을 때 박연우는 조선으로 돌아가 있었다. 며칠 뒤면 박연우의 혼례날이었고 조선에 사월이는 없었다.
조선의 박연우는 강태하를 불러내 어머니가 챙겨주는 탕약에 독이 들어있으니 확인해 보라고 알렸다.
조선에서 두 사람이 다시 결혼하게 됐다. 그날 밤, 강태하가 또 똑같이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