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이어 새역사 쓸까…"대상도 욕심" 김대호의 포부, 전성기는 이제 시작 [TEN피플]

기안84 이어 새역사 쓸까…"대상도 욕심" 김대호의 포부, 전성기는 이제 시작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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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이어 새역사 쓸까…"대상도 욕심" 김대호의 포부, 전성기는 이제 시작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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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사진=텐아시아DB, MBC


2023년은 아나운서 김대호라는 '예능 보석' 발견의 해였다. 남다른 자연인 라이프로 화제성을 싹쓸이하더니 그야말로 MBC 안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다. 김대호에게 신인상은 시작에 불과하다. 가장 높은 꼭대기인 '대상'에도 욕심을 드러낸 김대호. 지난해 기안84가 비연예인 최초로 대상을 거머쥐며 '새역사'를 썼던 것처럼 김대호 역시 현직 아나운서 최초로 대상 수상자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대호는 '2023 MBC 연예대상'에서 덱스와 함께 신인상을 공동 수상했다. 시상식 전 덱스와 승부를 보고 싶다며 공동 수상은 바라지 않는다고 했기에 아쉬울 수 있는 결과였다. 김대호는 충격적인 '24시간이 모자라' 오프닝 축하 무대부터 MBC 고정 프로그램만 7개를 하는 등 MBC 직장인으로서의 노고가 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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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4F 일사에프 캡처


그러나 김대호는 시상식 이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속마음을 전하며 "공동 수상을 해서 더 의미가 있었다. 올해 연예대상은 신인상이 핵이라고 생각했다. 신인상 앞에 광고가 붙은 적이 별로 없다고 한다"라며 으쓱해했다.

이어 "신인상은 사실 3, 4개의 상을 받은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만족하고 감사하다. 마흔에 신인상을 받아 너무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대호는 조심스럽게 다음에 받고 싶은 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특히 그는 "욕심이 난다. 대상도 받아볼 만한 것 같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내년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예전 같으면 현직 아나운서가 대상에 욕심을 낸다는 게 허황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금기는 깨졌다. 기안84가 비연예인 최초로 대상을 받았기 때문. 프리랜서로 전향한 아나운서가 아닌 현직 아나운서 역시 받을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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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퀴즈' 예고


김대호는 올해도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 3일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김대호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퀴즈'로 김대호는 tvN까지 진출하게 됐다. 그는 "최대한 일을 적게 하고 싶었다. 왜 1인분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로 유재석에게 멱살을 잡히기도 하고, 유재석의 아내이자 선배 MBC 아나운서인 나경은과의 일화를 전해 흥미로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김대호의 프리랜서 전향에 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앞서 다른 예능에서 김대호가 말한 것처럼 그의 출연료는 단돈 4만 8000원. 상업 광고도 찍지 못하는 게 아나운서의 현실이기에 일하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수입은 적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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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직 아나운서로서 누구보다 바쁘게 생활하고, 직업에 대한 남다른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 입사 14년 차 차장 아나운서인 만큼, 그가 섣부르게 빠른 프리랜서 선언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이 김대호의 발견이었다면, 올해야말로 김대호의 전성기라 할 수 있다. 신인상으로 문을 연 김대호가 어떤 트로피까지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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