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홍진경→주우재 오열..제작진도 눈물 "잊지 않았으면"[★밤TView]

'홍김동전' 홍진경→주우재 오열..제작진도 눈물 "잊지 않았으면"[★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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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동전' 홍진경→주우재 오열..제작진도 눈물 "잊지 않았으면"[★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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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김동전' 화면 캡처
'홍김동전'의 멤버들과 제작진이 순직한 유재국 경위를 기리다 눈물을 쏟아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비밀 요원 레이스'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 팀이 된 홍진경과 주우재, 장우영은 최종 미션을 위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그들은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기 전 제작진에게 기밀문서 안에 들어있던 한 편지를 건네받았다. 그 편지는 한강 투신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의 아내가 보낸 편지였다.

그 편지를 소리 내 읽던 홍진경은 아내의 절절한 마음이 담긴 편지글에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주우재가 홍진경을 대신해 편지를 읽었다. 편지 내용 중 '차다 못해 뼈가 시린 강물 속에서 오빠 혼자 고통받았을 걸 생각하면 '오빠가 얼마나 춥고 힘들었을까, 왜 난 아무 도움도 주지 못했을까'란 생각에 너무 미안해서 눈물만 나. 이곳에서의 마지막은 너무 추웠으니 오빠가 지금 있는 곳은 제발 따뜻하길 바라'라는 글이 공개되자 홍진경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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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김동전' 화면 캡처
이내 마지막 장을 읽던 주우재 마저 눈물을 쏟아내 장우영이 편지를 이어받았다. 제작진은 세 사람이 편지를 다 읽은 후"고 유재국 경위님께 보내는 아내 이꽃님 씨의 편지였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방문하셨던 첫 번째 미션 장소인 한강경찰대는 고 유재국 경위님이 근무했던 곳입니다"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제작진은 "그리고 한강경찰대에 도시락을 전해드리고 받은 선물 기억하시죠? 고 유재국 경위님 순직 당시 아내분이 임신 중이셨다고 해요. 이제 네 돌을 앞둔 아기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차량에 넣어주신 선물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제작진은 "아이가 저희 애랑 동갑이어서"라며 힘겹게 눈물을 삼켰다. 그는 "선물은 아기 내복이었는데요. 유재국 경위님의 아이에게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현충원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수많은 영웅들이 잠들어 계시는데요. 우리나라를 위해 힘써주시는 이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경찰의 사명을 다하며 헌신한 고 유재국 경위는 국십서울현충원 9묘역 283번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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