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에선 안 통하던 '제니 효과'…1%대 갇힌 김태호PD 구할까 [MD픽]

예능에선 안 통하던 '제니 효과'…1%대 갇힌 김태호PD 구할까 [MD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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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선 안 통하던 '제니 효과'…1%대 갇힌 김태호PD 구할까 [MD픽]



17255989953623.jpg제니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제니 효과가 빛을 발할까.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JTBC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연출 김태호 이태경)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오는 9월 27일 방송되는 13회, 10월 4일 방송되는 14회에 출연해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제니는 SNS 게시물 한 건 당 7억 원의 가치를 갖는 글로벌 스타다. 제니가 갖는 화제성, 상징성은 단순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이에 가요계, 광고계, 패션계 곳곳에서는 '제니 효과'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하지만 예능에서만큼은 제니 효과가 제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제니가 고정으로 출연했던 SBS 예능 '미추리 8-1000', tvN 예능 '아파트404' 모두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

특히 올 상반기 방송된 '아파트404'는 시청률 2.7%로 시작해 하향곡선을 그리며 시청률 1.3%로 막을 내렸다. 제니의 매력이 도드라진 몇몇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으나, 프로그램 자체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후 제니는 당분간 예능 출연 계획이 없다며 '가브리엘' 섭외를 한 차례 고사한 바 있다.

17255989955645.jpg제니 / 마이데일리DB

그럼에도 제니의 '가브리엘' 출연은 기대할 만한 지점이 있다.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그간 제니가 출연한 예능에 비해 리얼리티적 특성이 도드라지는 만큼 인간 제니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늘 함께했던 유재석을 비롯한 다른 출연진 없이 제니만의 호흡으로 2회분을 이끌어가는 것 또한 관전 포인트다. 이탈리아 로마 근교의 농가 민박집 사장이 되는 서사도 흥미롭다. 이탈리아의 풍경과 더불어 손님 픽업, 요리, 연회 준비, 쿠킹 클래스까지 소화하는 제니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할 만한 요소다.

앞서 제니는 KBS 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해 시청률, 화제성, 다시보기 시청량까지 견인한 전력이 있다. '가브리엘'은 김태호PD의 신작이자 박보검, 박명수, 염혜란,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까지 핫한 캐스팅으로 야심 차게 출발했으나 시청률 1%대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회 제니라는 히든카드를 쓴 '가브리엘'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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