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머리 넘긴 순간 비주얼로 ‘끝냈다’... 유재석 ‘변우석 드라마서 끝났네 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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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5 18:00
오상욱, 머리 넘긴 순간 비주얼로 ‘끝냈다’... 유재석 ‘변우석 드라마서 끝났네 그 느낌’
오상욱이 변우석과 비교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14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대한민국을 빛낸 펜싱 선수 오상욱이 출연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파리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는 그는 자신감을 가득 담아 “파리올림픽 2관왕을 파게 된 오상욱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오상욱의 당당한 모습이 방송 내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방송 중 오상욱의 외모를 칭찬하며 “문짝 남주라고 하지 않냐. 헤어스타일도 그렇고. 변우석 씨도 드라마에서 보고 ‘야 이거 끝났네’ 했는데 (오상욱이) 올림픽 끝나는 순간 머리 뒤로 했을 때 ‘끝났다’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SNS가 난리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오상욱은 웃으며 “잠시 애국을 멈췄다는 글을 인상 깊게 봤다”라고 답해 주위를 웃음 짓게 했다. 유재석은 이 말에 질세라 “부럽다”라고 덧붙이며, 오상욱의 인기와 비주얼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파리올림픽 이후 오상욱의 일상은 그야말로 숨 돌릴 틈 없이 바쁘다. 그는 “오자마자 잡지 화보를 찍었고, 오늘은 주류 광고를 찍었다”라며 올림픽 이후의 바쁜 스케줄을 전했다. 광고 계약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라고만 들었다”라고 답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재석은 오상욱에게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소감을 물었고, 오상욱은 첫 메달의 의미를 되새기며 감회를 전했다. 특히 결승전에 대해 “땀이 엄청나더라. 완벽한 득점을 내야 할 것 같은 압박감도 있었다. 포인트를 점점 쫓아오니 ‘잡히는 것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긴장감 넘치는 결승전의 순간을 회상하는 그의 모습에서 얼마나 큰 부담을 느꼈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이어 오상욱은 “성과를 생각하지 않고 꾸역꾸역 걸어왔다. 이번에 오히려 뿌듯한 게 더 몰려왔다”라고 말하며, 올림픽 여정을 돌아봤다. 경기 후 모니터링을 했냐는 질문에 그는 “팀원들과 방을 같이 쓰는데 내 경기를 보고 있으면 미안한 게 없지 않아 있더라”라며 동료들에 대한 배려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 중 또 하나의 화제는 상대 선수를 일으켜 세워준 오상욱의 행동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오상욱의 이러한 모습은 그의 스포츠맨십을 다시금 조명하게 했다.
이번 방송에서 오상욱은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겸손하고 배려심 깊은 인성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의 행보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