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이슈]'성범죄자' 고영욱, 비난 무릅쓴 유튜브 득 됐나..벌써 19만뷰

[POP이슈]'성범죄자' 고영욱, 비난 무릅쓴 유튜브 득 됐나..벌써 19만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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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성범죄자' 고영욱, 비난 무릅쓴 유튜브 득 됐나..벌써 19만뷰


17230255046197.jpg고영욱/사진=헤럴드POP DB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복역한 가수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와 조회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이 기사화되기 시작한 건 지난 6일. 이로부터 이틀째인 7일 오전 기준 채널의 구독자는 3500명을 넘어섰으며 첫 영상의 조회수는 19만뷰를 돌파한 상태다.

대부분은 호기심에 일회적으로 방문한 조회수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성범죄 전력이 있는 그의 콘텐츠가 유튜브에서 무분별하게 소비될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우려도 크다. 일부 네티즌들은 채널을 신고하는 등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고영욱의 채널을 두고 어떤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5일 고영욱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본다"고 심경을 전했다.

고영욱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실형까지 살며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기약 없는 자숙이 이어지자 정규 방송 아닌 다른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며 복귀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지난 2020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가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 금지 정책에 따라 무산되자 이번엔 유튜브로 향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영욱은 잘못을 반성한다면서도 "전과가 있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조용히 지내야 하는 게 상책인지 혼란스럽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자기 연민 속에서 일방적인 소통을 시도하는 그를 향한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복역 후 2015년 7월 10일 출소했다. 신상정보공개 5년,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 받았고, 2018년 7월 전자발찌 부착 기간이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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