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호중 母 “호중이 잘못한 거 맞다... 겁 많은 애” 눈물 호소(직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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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16:00
[단독] 김호중 母 “호중이 잘못한 거 맞다... 겁 많은 애” 눈물 호소
(직격 인터뷰)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어머니가 법정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서는 오후 2시 30분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호중의 1차 공판이 진행된다.
재판 30분 전, 법정 앞에서 만난 김호중 어머니는 인터뷰 요청에 마스크를 쓴 채 울먹거리며 “제발 있는 그대로만 써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김호중 어머니는 “우리 애(김호중)가 잘못한 거 맞다”면서도 “애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기자의 손을 꼭 잡은 채 눈물을 흘렸다. 옆에는 김호중의 아버지도 함께 있었다.
법정 앞은 김호중 팬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검은색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이날 오전부터 법정앞에서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에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증거인멸교사), 본부장 전모씨(증거인멸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 매니저 장모씨(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증거인멸 혐의) 등 사건 가담자 3명에 대한 공판도 함께 열린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음주 운전을 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다음 날 새벽 자신을 대신해 매니저 장모 씨가 경찰에 자수하게 한 혐의(범인도피 교사)도 있다.
다만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해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며 음주운전 혐의는 배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