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이정하, 친누나 축가도 불렀는데..세상 떠난 매형 추모 "이 상 바치겠다" 먹먹

[팝업★]이정하, 친누나 축가도 불렀는데..세상 떠난 매형 추모 "이 상 바치겠다"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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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이정하, 친누나 축가도 불렀는데..세상 떠난 매형 추모 "이 상 바치겠다" 먹먹



17150978298342.jpg이정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이정하가 '백상예술대상' 수상 소감 중 세상을 떠난 매형을 추모했다.

7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이날 TV 부문 신인 연기상 후보에는 많은 이들이 이름을 올렸고, 그중 남자 신인 연기상 영예는 디즈니+ '무빙' 이정하가 안았다.

이정하는 우선 "이런 큰 무대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데 상까지 주셔서 신기하고 떨리고 감사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무빙' 속 비행 능력자 김봉석 역에 대해 "사실 제가 '무빙' 찍을 때 많이 무서웠다. 왜냐면 번지점프도 못하는데 와이어를 타고 하늘을 올라가면 정말 두렵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이 '할 수 있다'고 외쳐주셔서 잘 해낼 수 있었다. '무빙' 엄마 효주 선배, 아빠 인성 선배, 내 친구 희수(고윤정 분), 도훈이 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수상 소감 말미, 이정하는 어두운 표정으로 "마지막으로 이 상을 바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한 신혼부부가 있었는데 얼마 전에 안타까운 사고로 남편 분이 임신한 아내를 두고 세상을 떠나셨다"는 말을 어렵게 꺼냈다.

이정하는 "형님이 내일 생일이라 이 상을 바치면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누나가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감사하겠다"며 신혼부부가 자신의 누나와 매형 얘기임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혀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앞서 이정하는 지난 3월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에 출연해 2살 위 누나 이야기를 꺼낸 바 있다. 당시 이정하는 친누나의 결혼식 축가로 '여름 안에서'를 불렀다며 남매의 훈훈한 우애를 드러냈다.

그러나 지난 4월 이정하는 개인 채널에 "잘 가 형, 고생했어"라는 짧은 추모글을 남겨 이목을 모았다. 이후 오늘 소감을 통해 당시 이정하가 매형 추모글을 올렸던 것으로 추측돼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백상예술대상'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수상을 축하하고 가족들도 마음을 잘 추스르시길", "가족들 모두에게 이 상이 큰 위로가 되길"이라며 이정하와 그의 가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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