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다음은 뱀파이어물"…'천만' 장재현 감독, 차기작에 쏠린 시선 [MD이슈]

"'파묘' 다음은 뱀파이어물"…'천만' 장재현 감독, 차기작에 쏠린 시선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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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다음은 뱀파이어물"…'천만' 장재현 감독, 차기작에 쏠린 시선 [MD이슈]



17147305662451.jpg장재현 감독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장재현 감독이 '파묘' 다음 이야기를 전했다.

장재현 감독은 2일(현지 시각) 영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차기작 계획을 밝혔다. 

이날 장 감독은 '파묘'의 속편 혹은 스핀오프는 제작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속편을 만든다면 돈은 많이 벌겠지만 감독으로서 진화하지 못할 거다. 난 새로운 걸 만드는 게 중요하고 계속 진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국형 오리지널 스토리를 개발하는 초기 단계다. 브램 스토커의 고전소설 '드라큘라'에서 영감을 얻었다. 러시아 정교회를 배경으로 한 뱀파이어 영화를 만들고 싶다"면서 시나리오 집필에 2년, 작품 공개까지는 4년 정도가 걸릴 거라고 예상했다. 

앞서 장 감독은 국내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고전소설 '드라큘라'를 영화화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를 인생작으로 꼽기도 했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까지 한국형 오컬트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장재현 감독이 새롭게 만들어낼 뱀파이어 이야기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 감독은 '파묘'에 대해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 지루하지 않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진지한 정통 오컬트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팬데믹으로 어두운 상황 속 관객들에게 암울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다. '파묘'가 스트리밍에 익숙해진 관객들에게 큰 스크린에서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상키시켜 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개봉한 '파묘'는 누적관객수 1186만 명을 돌파했다. 오컬트 영화 사상 최초의 천만 영화다. 34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022년 이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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