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사육사, 푸바오와 재회한다 "中, 6~7월에 갈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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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 20:00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와 재회한다 "中, 6~7월에 갈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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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중국으로 반환된 판다 푸바오를 보낸 강철원 사육사가 재회 계획을 밝혔다.
11일 오후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는 '우리 푸바오는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푸바오의 탄생부터 중국 반환 일정까지 함께한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등장해 푸바오 팬들의 궁금증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를 중국에 잘 데려다주고 왔다. 과일과 워토우를 잘 먹으며 긴장했지만 의젓하게 도착했다"며 푸바오가 떠난 날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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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사육사는 "제가 직접 검역 장소에 들어가 푸바오 적응 상태를 확인하고 올 수 있을 정도로 중국에서도 협조적으로 잘 지원을 해줬다. 잘 적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푸바오는 차량에서도 함께 저와 이동했고, 항공기에서도 함께 보고 기지에서도 확인했다. '푸바오는 푸바오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대처해줬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강 사육사는 "많이 긴장할 것 같았는데 차량과 항공기 내에서도 먹이를 먹고 자리를 찾고 잘 적응했다"며 푸바오의 밝은 미소에 자신 또한 마음을 놓았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에서 화제된 푸바오의 중국 기지 영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푸바오는 중국 기지 내에서 연신 앞구르기만 하는 모습을 보여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 등의 걱정을 받았다.
이에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구르는 영상은 이미 한국에서도 많이 접했을 거다. 유채밭이나 남천나무 옆에서 구른다. 기분이 좋거나 나쁠 때, 요구사항이 있을 때 그런다. 아마 중국에서도 여러 요구 사항을 들어 달라고하며 사육사와 교감을 위해, 적응을 위해 나온 행동일 거다.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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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국 기지 검역장에 어렵게 허락받고 협의해서 방역복 입고 푸바오를 만나고 왔다. 안전히 적응하고 있다는 것과 품질 좋은 깨끗한 먹이를 제공받는다는 걸 확인했다"며 "할부지 갈 거다. 걱정 마라. 검역이 끝나고 나면 할부지가 꼭 널 보러 올 거야. 그때 할아버지를 네가 못 알아보면 좀 서운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잘 적응하고 있다는 뜻으로 알겠다는 말을 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푸바오를 다시 보러 갈 계획을 밝힌 강 사육사는 "시기는 오늘, 내일이라도 당장 달려가고 싶지만 검역 과정이 똑같이 중국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검역이 끝난다고 해도 푸바오가 새 공간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당장 가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그는 "한 달 이상 걸릴 거 같다. 빨리 가게 된다면 6, 7월 정도가 푸바오를 만나러 가는 첫 번째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가능하면 빨리 보고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중국 사육사와 수의사가 다 저와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다. 푸바오 소식을 수시로 전해줄거라 생각한다. 어제도 담당 사육사가 제게 잘 적응 중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감사하다"고 꾸준히 중국과 교류 중임을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중국으로 반환된 판다 푸바오를 보낸 강철원 사육사가 재회 계획을 밝혔다.
11일 오후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는 '우리 푸바오는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푸바오의 탄생부터 중국 반환 일정까지 함께한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등장해 푸바오 팬들의 궁금증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를 중국에 잘 데려다주고 왔다. 과일과 워토우를 잘 먹으며 긴장했지만 의젓하게 도착했다"며 푸바오가 떠난 날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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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사육사는 "제가 직접 검역 장소에 들어가 푸바오 적응 상태를 확인하고 올 수 있을 정도로 중국에서도 협조적으로 잘 지원을 해줬다. 잘 적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푸바오는 차량에서도 함께 저와 이동했고, 항공기에서도 함께 보고 기지에서도 확인했다. '푸바오는 푸바오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대처해줬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강 사육사는 "많이 긴장할 것 같았는데 차량과 항공기 내에서도 먹이를 먹고 자리를 찾고 잘 적응했다"며 푸바오의 밝은 미소에 자신 또한 마음을 놓았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에서 화제된 푸바오의 중국 기지 영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푸바오는 중국 기지 내에서 연신 앞구르기만 하는 모습을 보여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 등의 걱정을 받았다.
이에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구르는 영상은 이미 한국에서도 많이 접했을 거다. 유채밭이나 남천나무 옆에서 구른다. 기분이 좋거나 나쁠 때, 요구사항이 있을 때 그런다. 아마 중국에서도 여러 요구 사항을 들어 달라고하며 사육사와 교감을 위해, 적응을 위해 나온 행동일 거다.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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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국 기지 검역장에 어렵게 허락받고 협의해서 방역복 입고 푸바오를 만나고 왔다. 안전히 적응하고 있다는 것과 품질 좋은 깨끗한 먹이를 제공받는다는 걸 확인했다"며 "할부지 갈 거다. 걱정 마라. 검역이 끝나고 나면 할부지가 꼭 널 보러 올 거야. 그때 할아버지를 네가 못 알아보면 좀 서운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잘 적응하고 있다는 뜻으로 알겠다는 말을 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푸바오를 다시 보러 갈 계획을 밝힌 강 사육사는 "시기는 오늘, 내일이라도 당장 달려가고 싶지만 검역 과정이 똑같이 중국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검역이 끝난다고 해도 푸바오가 새 공간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당장 가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그는 "한 달 이상 걸릴 거 같다. 빨리 가게 된다면 6, 7월 정도가 푸바오를 만나러 가는 첫 번째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가능하면 빨리 보고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중국 사육사와 수의사가 다 저와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다. 푸바오 소식을 수시로 전해줄거라 생각한다. 어제도 담당 사육사가 제게 잘 적응 중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감사하다"고 꾸준히 중국과 교류 중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