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와 KBS가 토크쇼 론칭을 두고 긴밀하게 논의했으나 최종 무산됐다.

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취재 결과, 이영애와 KBS는 새 토크쇼 론칭을 두고 최근까지도 여러 의견을 나눴지만 이영애가 고심 끝에 고사했다.

KBS 관계자는 “이영애 토크쇼 논의가 진행된 건 사실이지만, 메인 MC를 맡는 것에 대한 부담감 등을 이유로 최종 고사한 걸로 안다. 이영애 씨와 인연이 닿기를 내부적으로 바랐지만 어렵게 됐다”고 아쉬워 했다.

지난달 이영애가 데뷔 후 첫 토크쇼를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7일 이효리가 진행한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 26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는 소식에 이영애 토크쇼가 후속으로 다시 주목 받았다. 특히 첫 게스트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일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섭외 중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그러자 KBS는 “이영애 토크쇼 관련, 기획 단계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이효리의 레드카펫’ 후속은 아니다. 별개의 프로그램으로 이야기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타니 쇼헤이 출연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효리의 레드카펫’의 종영 및 후속 프로에 대해 “본래 이 프로그램이 약 3개월씩 돌아가며 방영되는 기획이다. (종영 관련) 특별한 이유는 없다. 후속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더 시즌즈’는 KBS의 연간 프로젝트를 표방한 음악 프로그램이다. 앞서 가수 박재범,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 남매 듀오 악뮤(AKMU)가 진행자로 활약한 데 이어 이효리가 현재 ‘레드카펫’을 진행 중이다. KBS는 ‘레드카펫’ 종영 관련 “확인불가”라는 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