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母 "화나서 머리 밀었다"…모자 쓰고 출석해 '눈물' [엑'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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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7:51
박수홍 母 "화나서 머리 밀었다"…모자 쓰고 출석해 '눈물' [엑'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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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서부지법, 이슬 기자) 박수홍의 모친이 모자를 쓰고 법정에 출석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친형 부부의 요청으로 박수홍의 부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당초 모친은 박수홍과 대면을 요청했으나 불발됐다.
앞선 공판, 검찰 조사 등에 참석하지 않았던 모친은 억울한 마음에 이날 증인신문에 참석했다. 모자를 쓰고 재판장에 들어선 모친은 "화가 나서 머리를 집에서 밀어버렸다. 지금은 머리가 조금 자랐지만 모자를 안 쓰면 밖에 나갈 수 없다"라며 양해를 부탁했다.
박수홍이 아닌 친형의 편에 선 모친은 증언 중 눈시울을 붉혔다. 모친은 "너무 억울해서 그렇다. 세상에 우리 아들을 감방에 갔다"라며 큰아들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엑스포츠뉴스 서울서부지법, 이슬 기자) 박수홍의 모친이 모자를 쓰고 법정에 출석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친형 부부의 요청으로 박수홍의 부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당초 모친은 박수홍과 대면을 요청했으나 불발됐다.
앞선 공판, 검찰 조사 등에 참석하지 않았던 모친은 억울한 마음에 이날 증인신문에 참석했다. 모자를 쓰고 재판장에 들어선 모친은 "화가 나서 머리를 집에서 밀어버렸다. 지금은 머리가 조금 자랐지만 모자를 안 쓰면 밖에 나갈 수 없다"라며 양해를 부탁했다.
박수홍이 아닌 친형의 편에 선 모친은 증언 중 눈시울을 붉혔다. 모친은 "너무 억울해서 그렇다. 세상에 우리 아들을 감방에 갔다"라며 큰아들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