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던진 돌에 죽을수도"...★향한 '악플', 경각심이 필요한 때 [SC이슈]

"무심코 던진 돌에 죽을수도"...★향한 '악플', 경각심이 필요한 때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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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던진 돌에 죽을수도"...★향한 '악플', 경각심이 필요한 때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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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필립 SNS/스포츠조선DB이미지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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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악플은 인격 살인이다. 스타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악플. 이에 연예계는 악플과의 전쟁을 하며 악플을 SNS에 박제하거나 소송을 하는 등 직접 칼을 빼들며 악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류필립은 26일 유튜브 채널 'Feelme 필미커플'에 '죽어야 끝나는 안티 댓글의 고통'이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류필립은 "최근 악플 관련 악플을 읊은 적이 있다. 많은 분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시고 너무 감사했다"라고 했다. 앞서 류필립은 21일 부부를 향한 악플을 직접 읽었던 바. 이때 "할매 딱 50대로 보인다. 어려 보이려고 노력 안 해도 될 것 같다. 이미 푸석푸석하다", "겉만 번지르르. 속은 찐 50대 아닌가", "쭈글 쭈글한 게 보인다" 등의 악플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류필립은 "7년 전 미나 씨와 열애설이 난 후 한 기사에 댓글 5만개가 달렸다. 응원하는 댓글은 거의 없었고 90%가 인신공격과 성희롱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만약 악플을 신고했다면 강남에 빌딩 한 채 샀을거다. 7년 동안 받은 악플은 어마어마하지만 불편한 걸 좋아하지 않아서 신고를 하지 않은 것 뿐"이라며 악플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꾸준히 악플 관련 영상을 찍을 것임을 알렸다.

특히 지난 방송 이후에도 악플이 달렸다고. 류필립은 "무심코 던진 돌에 사람이 맞아 죽을 수도 있다. 그 돌이 한 두개가 아니라 몇 만개의 돌이라면 죽는다. 괜찮다고 이야기 하지만, 언제까지 괜찮을지 모른다"며 "댓글 문화가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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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 민지는 계속되는 악플에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민지는 팬 소통 플랫폼 포밍에 "2일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저의 말투와 태도가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사과했다.

그는 "작년 겨울 칼국수가 뭔지 모른다는 제 말에 어떤 반응들이 있었는지 저도 알고 있었다. 제가 편식이 심해 칼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어 칼국수의 종류 와 맛을 생각하다 저도 모르게 '칼국수가 뭐지?' 라는 혼잣말이 나와 버렸다"며 "혼잣말이라 오해가 생길지 몰랐고, 명확한 해명을 하고 싶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민지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판단과는 다르게 더 많은 말들이 따라붙고 멤버들과의 사이까지 언급되며 이상한 오해를 받는 게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저를 알게 모르게 괴롭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민지는 "답답한 마음에 해명을 했지만 너무 미숙한 태도로 실망시켜드린 점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신경 쓰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민지는 지난해 1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칼국수가 뭐지?"라는 혼잣말을 했다가 여러 억측과 비난에 시달렸다. 이후 민지는 지난 2일 라이브 방송 중 "나 이제 안 먹었다는 말 그만하려고 한다. 내가 칼국수를 모르겠나. 두 번 생각해달라. 여러분들은 칼국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뭐가 들어가는지 어떤 재료로 만드는지 다 알고 계시나"라며 토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민지의 말투를 두고 태도에 대한 지적이 나왔고, 이에 민지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16일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측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뉴진스 멤버들과 관련한 악성 댓글, 악의적 비방, 모욕,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행위에 대해 상시적으로 법적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적 대응 공지로 인해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더 이상의 무분별한 억측과 악의적 비방은 삼가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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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은 계속되는 악플에 칼을 빼들었다.

지난 16일 박서준의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박서준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성희롱, 허위사실 게재, 가족 모욕, 허위 제작물 생산 및 유포 등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지속되어 왔다"며 "당사는 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해당 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해왔으며, 법무법인 수안을 법률 대리인으로 지정해 형사고소 중이다"라고 알렸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다수의 악성 게시물 게재자들을 배우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으며 지난 해에도 서울 성동 경찰서에 성명불상자 다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최근 피고소인의 신상을 특정할 수 있는 증거들이 확보되어 피고소인 일부는 검찰에 송치되었으며 일부는 현재 경찰 수사 중으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 끝까지 추적에 나설 것"이라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피고소인에게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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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도 최근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소희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십오야'에서 "저 악플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언젠간 노화로 인해서 악플이 달리기 시작할 때, 그때를 벌써부터 대비를 하고 있다"며 "노화는 막을 수가 없지 않나.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고"라고 했다.

한소희는 "그래서 노화로 인해 악플을 받기 시작할 때를 대비한다는 게 그걸 어떻게 막겠다는 게 아니라, 어떤 생각으로 받아들일지에 대한 대비를 지금부터 하고 있다"라며 "'그래 나 늙었다, 뭐 어쩔래?'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이걸 '어떤 배역으로, 어떤 연기로, 어떤 식으로, 어떤 작품으로 내 외모가 아닌 연기로 포커스를 돌릴 수 있게끔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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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도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시언's쿨'을 통해 악플로 인해 상처 받았던 일을 털어놨다.

이시언은 가수 겸 배우 비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비가 지금 너랑 놀 짬밥이냐'는 댓글에 되게 상처 받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이시언은 댓글을 읽고 '나는 친구하면 안되나?'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라고. 그러자 비는 "나는 그걸 '인격살인'이라고 한다. 거짓된 정보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악의적인 비방을 하는 사람들 있지 않나"라며 "내 갈길 가면 되는거다. '어 그래 나는 더 잘될 거야' 이러고 무시해라. 나는 그렇게 산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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