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 '나나투어'로 얻은 것 [Oh!쎈 초점]

세븐틴이 '나나투어'로 얻은 것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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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이 '나나투어'로 얻은 것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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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세븐틴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01.03 /[email protected]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세븐틴의 데뷔 10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다. 가요시상식 첫 대상에 이어 대상만 4관왕을 차지했고, 나영석 PD와 만나서 대중적인 인지도도 쌓았다. 변함 없는 전성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세븐틴이었다.

세븐틴은 요즘 금요일 저녁 예능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케이블채널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을 통해서 매주 금요일 저녁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나영석 사단의 ‘꽃보다 청춘’의 새 버전인 ‘나나투어’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신선한 재미를 준다는 반응이다.

‘나나투어’는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차 나영석 PD와 세븐틴의 이탈리아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 앞서 지난 해 나영석 PD의 ‘출장십오야’에 출연했던 세븐틴이 ‘꽃보다 청춘’ 상품을 뽑았고, 이에 나 PD가 새로운 버전인 ‘나나투어’를 기획하게 된 것.

‘나나투어’는 시작부터 나영석 PD 특유의 기획력으로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나영석 PD는 일본에서 공연을 끝낸 세븐틴을 급습해 이탈리아 여행으로 이끌었고, 여행 내내 게임을 통해서 여행지 등을 선정하는 등 곳곳에 재미 요소를 배치했다. 공연과 컴백 준비로 바쁜 일상 속에서 세븐틴이 오랜만에 갖는 휴식 같은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나나투어’의 가장 큰 수확은 세븐틴 멤버 개개인의 대중적인 인지도 확보다. 세븐틴은 지난 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최초로 단일 음반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했을 정도로 K팝계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데뷔 후 꾸준히 음악과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오기도 했다. 그 정도로 팬덤 화력이 손에 꼽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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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투어’는 그런 세븐틴에게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여주고 있는 장치가 됐다. 특히 멤버 각자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였다. 세븐틴은 데뷔 후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두며 착실하게 이름을 알려왔지만, 13명 멤버들 모두의 개성과 매력을 팬덤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 모두 어필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멤버들 각각의 성격이나 매력이 더 잘 드러나는 유튜브 자체 콘텐츠 등도 있지만 팬이 아닌 이상 찾아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래서 ‘나나투어’와 세븐틴의 만남이 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나영석 PD는 이미 여러 시리즈 예능을 성공시키며 대중에게도 출연자만큼 잘 알려진 제작자다. 그런 만큼 ‘나나투어’는 나 PD의 새 예능이라는 점에서 세븐틴의 팬덤이 아닌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주목받을 수 있었다.

이는 곧 세븐틴 뿐만 아니라 멤버 개개인들에 대한 대중적인 주목과 인지도가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했다. 나영석 PD가 워낙 출연자들의 특성을 잘 잡아내기도 하고, 세븐틴 멤버들간의 케미가 ‘나나투어’의 재미 요소 중 하나이기에 어렵지 않은 부분이었다. 제작진 역시 일반 시청자들에게 세븐틴 멤버 각각의 이름과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나 자막까지 여러 가지 장치를 두기도 했다.

그리고 높은 화제성으로 ‘나나투어’의 성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나나투어’는 올해 첫 주 TV비드라마 화제성 1위,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2위를 차지했다. 팬덤 이상의 화력으로 얻은 성과인 셈이다. “팬이 아니어도 재미있을 것”이라던 제작진의 자신감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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