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번째’ 손흥민, EPL 이달의 선수 선정…레전드들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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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7:51
‘어느덧 4번째’ 손흥민, EPL 이달의 선수 선정…레전드들과 어깨 나란히
손흥민 ⓒ EPL
손흥민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각) “2023-24시즌 9월 EPL 이달의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9월 최전방 공격수라는 새로운 역할에서 탁월한 활약을 펼쳤다. 그의 6골은 토트넘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고 선두 맨체스터 시티보다 단 1점 뒤진 2위로 9월을 마칠 수 있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9월 4경기에서 6골 터뜨리는 놀라운 결정력을 뽐낸 손흥민은 예상대로 EPL 이달의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한 차례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았다. 허벅지 부상 여파 등 손흥민의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잘 파악하고 있는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골이 절실한 상황에서도 후반 중반 이후에는 손흥민을 교체 아웃하며 철저하게 출전시간을 관리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아스날, 리버풀을 등을 상대로 6골을 터뜨렸다.
벌써 4번째 수상이다. 2016년 9월 처음으로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은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어 3년 만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네 차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들은 아스널의 전설 데니스 베르캄프와 티에리 앙리를 비롯해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앨런 시어러 등이다.
현역 선수로는 브루누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네 차례 수상했다.
이 부문에서 손흥민 위에는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6명뿐이다.
한편, 팀을 리그 1위로 이끌고 있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감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