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 ‘무법의 디바’ 였네…자연 훼손 충격 [종합]

무인도의 디바’, ‘무법의 디바’ 였네…자연 훼손 충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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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 ‘무법의 디바’ 였네…자연 훼손 충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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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의 디바’였던 걸까. 아름다운 이야기 뒤에는 법도 도덕성도 없었다.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 연출 오충환)에 관한 이야기다.

앞서 제주의 소리는 ‘무인도의 디바’가 제주 해변에서 허가 없이 촬영 후 돌을 무더기로 방치하고 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민 A 씨는 “제주에서 드라마 촬영하는 모습을 종종 봤으나, 이렇게 뒷정리를 안 한 무책임함은 처음 본다”며 황우치 해변에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무인도의 디바’는 실제로 황우치해변에서 촬영됐다. 이를 두고 촬영 뒷정리 논란, 자연경관 훼손 등의 지적이 뒤따랐다.

그러자 방송사와 제작진은 뒤늦게 사과 입장을 내놨다. ‘무인도의 디바’ 측은 14일 동아닷컴에 “시민들에게 불편하게 해 송구스럽고 깊은 사과를 전한다. 주민 및 관계 기관에 촬영 사실을 사전에 설명하고 촬영하였으나, 진행 및 수습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상복구 하겠다”고 전했다.

‘무인도의 디바’ 측은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수습하겠다고 한다. 문제가 된 장면 촬영은 첫 방송되기 한참 전에 촬영됐다. 해당 돌무더기는 몇 개월째 방치됐다가 제보가 나오자, 이제야 수습하겠단다. 무법도 이런 무법 촬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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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 촬영장에서 ‘무법’에 가까운 촬영 행태가 벌어졌다. 형식상의 행정 절차로만 진행할 뿐 촬영지 인근 주민들에게 구체적인 안내 등은 없었다. 오히려 지역 홍보를 해주는 것 아니냐고 당당하게 따져 물을 지경이었다.

그러면서 몇몇 제작사와 제작진은 요즘 촬영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토로한다. 대체 이런 환경은 누가 만들었을까. 그동안의 무법, 막장 행태에서 비롯된 환경은 아니었을까. 아직도 정신 못 차린 방송사, 제작사, 제작진은 각성해야 한다. 촬영 과정에서의 시민 협조는 당연한 게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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