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

브루노 마스가 팔레스타인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9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팝스타 브루노 마스는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서의 두 번째 공연을 취소하고 이날 급히 공항을 통해 그리스 아테네로 출국했다.

브루노 마스의 공연을 맡은 라이브 네이션 이스라엘 측은 SNS를 통해 "오늘 밤 열릴 예정이었던 브루노 마스의 콘서트가 취소됐다. 공연 티켓을 구매하신 모든 분들께는 구매하신 신용카드로 자동 환불해 드릴 예정이다"라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SNS에는 브루노 마스가 60여 명의 스태프와 함께 공항을 떠나는 모습도 포착됐다. 브루노 마스의 얼굴에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또 브루노 마스는 오는 일요일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포뮬러원 대회 축하 무대 공연도 취소했다. 브루노 마스 대신 DJ 스네이크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브루노 마스는 지난 4일 이스라엘에서 첫 공연을 진행했다. 당시 공연에는 6만 명이 운집하는 등 성황이 이뤘다. 또한 브루노 마스는 다른 국가에서는 계속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브루노 마스는 2010년 혜성 같이 등장한 이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큰 인기를 끈 팝스타다. 그의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1억 3,0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또한 2018년 빌보드는 약 2억 3,7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그의 24K 매직 월드 투어를 역대 4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콘서트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