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이어 SNS까지..고현정, 신비주의 벗고 대중 속으로 [SC이슈]

유튜브 이어 SNS까지..고현정, 신비주의 벗고 대중 속으로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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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어 SNS까지..고현정, 신비주의 벗고 대중 속으로 [SC이슈]


이미지 원본보기17113611719985.jpg[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고현정이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SNS 계정을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에 나서서 화제다. 최근 11여년만에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고현정은 SNS까지 개설하며 신비주의를 벗고 대중 곁에 한걸음 다가섰다.

24일 고현정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인스타를 시작합니다. 부끄럽습니다. 후회할 것 같습니다. 제겐 너무 어렵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미지 원본보기17113611722634.jpg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고현정은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책장 앞에 서 있는 모습이다. 일상의 편안한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에 나서서 눈길을 끈다.

고현정의 계정은 개설 하루만인 오늘(25일) 팔로워가 7만 명을 넘어서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정재형, 김아현, 김나영, 윤종신 등 선후배 스타들이 찾아와 축하와 환영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이미지 원본보기17113611726246.jpg특히 고현정의 SNS 시작에 큰 기여를 한 강민경도 나타나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며 환영했다. 강민경은 고현정이 SNS를 개설하자마자 자신의 계정을 통해 "여러분 큰 거 왔다. 현정 언니 인스타 시작하셨다"라고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고현정으로부터 받은 짧은 편지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고현정은 편지를 통해 "햇살이 싫고 높은 음색을 싫어하던 나에게 모든 고정관념을 단박에 깨 준 사랑스런 민경아. 우리의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고 이성복 시인이 말했어. 널 보며 짧은 시간이지만 밝게 살아보려 한다"라고 강민경에게 전했다.

이미지 원본보기17113611732202.jpg고현정은 신비주의의 대명사로 불리던 여배우였으나 최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등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고현정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조회수 500만뷰를 넘기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고현정은 자신이 많이 달라진 이유에 대해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일단 많이 아팠다. 생각보다 많이 아팠어서 내가 상상으로 느끼는 거라고. 내가 아플 리가 없는데 괜히 그럴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병원을 안 갔다"면서 "근데 지내면 지낼수록 이게 심상치 않게 아파 건강검진을 했는데 문제점이 나왔다. 그래서 그 문제점을 치료하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길을 가다가 제가 쓰러졌다. 쓰러지면서 제가 '저 고현정인데요 저 좀 살려주세요' 이랬다. 길가는 사람 발밖에 안 보였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고현정은 "살려달라 하고 일단 정신을 차린 다음에 이틀 후에 병원 가서 진짜 문제가 뭔지 다 진단해서 병을 치료하고 한참 병원에 있다가 병을 치료했다. 이후 제가 많이 바뀌었다"면서 "제가 누가 만나자 하면 잘 안 만나고 전화 안 되고. 집전화를 만든 게 휴대폰을 없앴다. 유난 아닌 유난이 있었다. 근데 아프고 난 다음엔 만나자고 하면 다 만난다. 초대해주면 다 간다. 밥도 지어먹는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영상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고현정은 역대급 반응에 "이렇게 직접적으로 저에 대한 반응을 경험한 건 처음이다. 아주 많은 분이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게 고마워서 눈물이 나더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힘입어 SNS도 개설한 고현정의 신비주의를 깬 반전 행보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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