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은 컸고 결별은 빨랐다…한소희·류준열→이재욱·카리나 '상처만 남은 열애 史'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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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19:00
잡음은 컸고 결별은 빨랐다…한소희·류준열→이재욱·카리나 '상처만 남은 열애 史' [MD이슈]
이미지 원본보기배우 한소희, 류준열, 이재욱, 가수 카리나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 가수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 두 커플이 공개 연애를 선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두 빠르게 이별을 선언했다.
2일 카리나와 이재욱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이재욱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가 마이데일리에 "이재욱은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고 밝힌 것. 이로서 두 사람은 공개 열애 5주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재욱과 카리나의 열애설은 지난 2월 제기됐다. 한 매체가 두 사람이 한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패션쇼에 참석하면서 만남을 가졌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한 것. 보도 직후 두 사람의 소속사 양측 모두 열애를 조심스럽게 열애를 인정하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열애사는 순탄치 않았다. 열애 직후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인근에는 팬들이 보낸 시위 트럭이 등장했고, 두 사람을 향한 악플 역시 쏟아졌다. 이재욱을 둘러싼 '환승연애설'이 돌기도 했다. 이에 이재욱 측은 "온라인에서 배우를 비방하고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게시글을 확인했다"며 "당사는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카리나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마이(팬덤명)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잘 알고 있다. 데뷔한 순간부터 제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미국 CNN, 영국 BBC 등 외신에 보도되며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이미지 원본보기배우 류준열, 한소희 / 마이데일리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5일 열애설 의혹이 제기됐다. 그런데 열애설이 보도된 후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자신의 계정에 "재밌네"라는 글을 썼고 이후 환승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한소희는 본인의 계정을 통해 칼을 든 개 사진을 게시하며 환승열애설을 부정했고, 다음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환승연애설을 다시금 부인했다. 혜리 역시 18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며칠간 제 개인적 감정으로 생긴 억측과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렇게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하였으나 한소희가 29일 자신의 계정에 돌연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또 다시 논란이 일었다. 이 일로 인해 한소희와 류준열 모두 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을 입었고 두 사람은 지난 3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대중에게 결별 소식을 전했다.
결국 한소희와 류준열은 당초 검토 중이었던 작품 '현혹'의 출연이 모두 불발됐다. 2일 '현혹'의 제작사 쇼박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두 배우가 '현혹' 측과 캐스팅 논의를 진행했던 것은 맞지만, 확정된 사안이 아니었던 만큼 관련 논의를 그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연예계 공개 열애를 시작한 모든 커플들이 다시금 선후배 사이로 돌아가게 됐다. 연예 활동은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류준열은 오는 5월 넷플릭스 신작 '더 에이트 쇼'를 앞두고 있으며 카리나는 컴백 준비에 열중할 예정이다. 한소희와 이재욱 역시 본업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