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이슈]'눈여' 끝났는데..뒤늦은 김수현♥김지원 키스신 공개 "이걸 왜 이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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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20:00
[POP이슈]'눈여' 끝났는데..뒤늦은 김수현♥김지원 키스신 공개
"이걸 왜 이제야"
'눈물의 여왕 기적같은 기록zip' 방송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눈물의 여왕' 본방송에 실리지 않은 장면들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이 아쉬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지난 4-5일 tvN '눈물의 여왕 : 기적 같은 기록.zip'이 방송됐다. 이는 앞서 최고 시청률 24.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달성한 '눈물의 여왕'의 종영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스페셜 방송.
해당 방송은 '눈물의 여왕' 출연진들의 첫 대본리딩 순간부터 배우들이 직접 고른 명장면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돼 드라마 팬들의 여운을 이어갔다.
그중 지난 5일 방송에서는 본편에서는 풀리지 않은 미공개 신이 공개됐다. 바로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의 독일 신혼여행 애정신이 길게 그려진 것.
'눈물의 여왕' 본방송에서 두 사람의 신혼여행 신은 짧은 컷들로 빠르게 지나가는 게 다였다. 독일 촬영이 길었던 것과 달리 애정신은 그 분량이 삭제돼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바. 이에 '눈물의 여왕' 측은 스페셜 방송을 통해 뒤늦게 이들의 독일 신혼여행 미공개 키스신 모음집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김수현과 김지원의 풋풋하면서도 달달한 모습이 담겨 두 사람의 서사에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
'눈물의 여왕'은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허술하고 서사가 부족했다는 평을 들었다. 극 중 김수현과 김지원의 서사가 중심이 되기보다는 갈등 요소들이 주를 이뤄 시청자들의 피로감을 높이고 몰입도를 떨어뜨렸기 때문. 무엇보다 김수현과 김지원의 일명 '쌍방 키스신'이라고 불리는 애정신이 16회 차 중 딱 한 번뿐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 공개된 독일 키스신 역시 본방송에서는 삭제된 분량. 이에 시청자들은 "이 키스신을 에필로그로 끝냈으면 완벽한 엔딩이었을 텐데", "드라마 키스신을 본방이 아닌 스페셜에서 공개하는 건 무슨 의미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눈물의 여왕'이 극 중 김지원의 호상 엔딩으로 갑론을박을 불러온 것과 달리, 뒤늦게 공개된 주인공들의 애정신이 결말보다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