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에 속도위반” 희진 D라인 웨딩드레스 자태에 ♥지미 울컥(돌싱 외전)[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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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 16:00
“나이 40에 속도위반” 희진 D라인 웨딩드레스 자태에 ♥지미 울컥(돌싱 외전)[어제TV]
MBN ‘돌싱글즈 외전 - 지금 우리는’ 캡처
MBN ‘돌싱글즈 외전 - 지금 우리는’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돌싱글즈4'를 통해 재혼하게 된 희진의 D라인 웨딩드레스 자태가 공개됐다.
8월 1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 외전 - 지금 우리는'(이하 '돌싱글즈 외전') 3회에서는 지미, 희진 커플이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날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인사한 희진, 지미는 희소식이 있다며 1년 3개월간의 장거리 연애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됐음을 밝혔다. 비행기로 6시간이 걸리는 장거리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간 끝에 드디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사실 재혼 생각이 없었지만 지미와 '돌싱글즈'를 통해 동거를 하고 서로의 가족을 만나는 과정에서 마음이 많이 열렸다는 희진은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고 결혼식은 8월 11일"이라고 발표했다.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있었다. 바로 임신이었다. 출산 예정일은 오는 12월 21일. 용띠해에 찾아온 복덩이라는 뜻으로 태명은 '드복이'였다. 희진은 올해 4월 말쯤 임신을 알게 됐다며 "처음 두줄이 선명하게 나왔을 때는 사실 겁이 났다. 제가 노산의 나이로 이미 진입해 아이가 건강하기만을 계속 바랐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돌싱글즈4' 친구들의 반응을 묻자 희진은 "가장 먼저 얘기한 커플이 제롬, 베니타다. 전혀 예상을 못했는데 제롬 오빠가 오열한 거다. 너무 축하한다고. 베니타 오빠도 눈에 눈물을 글썽거렸다"고 회상했다. 축하해준 건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 지미는 "마치 본인들 좋은 소식처럼 받아들여주는 것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누가보다 결혼과 임신을 축하해준 사람들은 양가 부모님이었다. 희진은 "저희 아버지가 (드복이) 소식을 전하기 바로 전날에 TV 프로그램에서 만 40세가 넘은 연예인 부부가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보신 거다. 제가 부담을 가질까봐 대놓고 저한테 말은 못 하시고 '그러면 희진이한테서는 아이를 포기해야 하는 건가'라는 얘기를 하셨다더라. 그리고 다음날 저희가 아이가 생겼다고 하니까 너무 놀라셔서 어떤 얘기도 못 하셨다"면서 "(화나신 줄 알고) 오빠는 영상통화인데 무릎 꿇었다"고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후 지미, 희진이 결혼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원래는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아이가 생겨 결혼식을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한 희진은 드레스숍을 찾아 "사실 몸매가 두드러지는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고 싶다. 오히려 티가 났으면 좋겠다. 추억이 되지 않겠냐"고 로망을 드러냈다. 지미는 "나 배 볼록 튀어나와도 괜찮냐"고 묻는 희진에게 "너만 좋으면 난 좋다"고 답하곤 "나이 40에 속도위반할 줄 몰랐네. 감사한 일"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결국 희진은 "이건 드복이가 같이 나온다. 드복이가 나오는 게 너무 좋다"며 D라인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지미 앞에 등장했고, 계속 진행되는 드레스 피팅에 지미는 못 참고 울컥 눈물을 보였다. 희진은 "오빠 (울면) 안돼. 이거 아직 우리 거 아니라고. 물어내야 돼"라고 지미를 달래면서도 본인 역시 지미와 함께 거울 앞에 섰다가 눈물을 흘렸다.
희진은 "사실 한국 오기 전에 오빠랑 결혼 준비는 걸 상상하게 되잖나. 어떤 식장에서 우리가 결혼식을 올리게 될까. 하객은 얼마나 올까. 막상 드레스숍에서 드레스 입고 거울을 봤는데 정말 신랑 신부 같은 거다. 늘 기대한 게 현실에서 일어나니 그 감동 때문에 울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지미가 뉴욕을 떠나 희진이 살던 캐나다 밴쿠버에 정착하게 될 것 같다고. 희진은 "사실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게 쉽지 않은데 저와 드복이를 위해서 기꺼이 캐나다로 오겠다고 결정해준 게 가장 고맙고 무엇보다도 자주 이야기하는 건데 그때 관람차에 타줘서 고맙다"고 지미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두 손 꼭 잡고 시청자에게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