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위해 뜻 모은 동료들…연상호 감독 '선산' 제발회도 연기

故 이선균 위해 뜻 모은 동료들…연상호 감독 '선산' 제발회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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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위해 뜻 모은 동료들…연상호 감독 '선산' 제발회도 연기


고(故) 이선균을 위해 동료들이 뜻을 모았다. 연상호 감독은 새 작품의 제작발표회까지 연기했다.

연상호 감독이 각본에 참여한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측은 당초 오는 12일 오전 11시 진행 예정이었던 제작발표회를 오후 1시로 연기했다.

이에 대해 '선산' 측은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가 기존 시간에 진행 됨에 따라 행사 시간이 변경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알렸다.

'선산'은 일찌감치 이날 오전 11시 행사로 고지해왔으나, 행사 3일 전 급하게 시간을 변경했다. 대중의 이목이 성명서 발표로 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선산' 제작발표회가 열리려던 시각에는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기자회견을 주최하는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고(故)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고인과 영화 '기생충'을 함께했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이원태 감독, 배우 최덕문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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