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성시경이 이소라와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에는 웹예능 슈퍼마켙 소라가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는 성시경으로 그는 진행자 이소라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소라는 "난 성시경 유튜브 보고 너한테 사심이 살짝 들어갔다. 너무 멋있었다. 중독처럼 네 유튜브를 보게 된다"라며 "누나는 네가 결혼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촬영 접자. 진짜 이상한 방송이다. 왜 결혼 안 했으면 좋겠냐. 누나 나 좋아하냐"라고 물었다.

이소라는 "그건 절대 아니고 일주일에 유튜브를 두세번 했으면 좋겠다"며 성시경의 유튜브 활동을 응원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에 우리가 마지막으로 술 마셨을 때, 내가 (자리에)늦게 갔는데 네가 막걸리를 원샷해야 한다고 했다"며 성시경과의 사석 만남을 이야기했다.

성시경은 "빈속에 막걸리를 원샷하면 배가 따뜻해진다는 걸 들었다"며 당시 자리에 있던 모두가 막걸리 한 병씩을 마신 상태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소라는 "그때 10년 간 잠재웠던 내 안에 악마가 나왔다. 내가 네 팔을 붙잡고 막 (주사를 부렸다)"고 고백했고, 성시경은 "팔만 잡았다고 생각하냐"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소라는 놀라며 "어딜 잡았냐, 거길 잡았냐"고 되물었고 더 놀란 성시경은 "아니다. 어딜 생각하는 거냐. 누나가 진짜 크다고 느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시경은 "웬만큼 힘이 좋지 않았다면 뒤로 그냥 넘어갔을 거다"라면서도 "그런데 나쁘지 않았다. 주사 심한사람이 얼마나 많냐, 누나는 보통이다"라고 이소라의 주량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