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막겠다고"…학생 관람 반대 시위에 학교 '발칵' [엑's 이슈]

"'서울의 봄' 막겠다고"…학생 관람 반대 시위에 학교 '발칵'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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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막겠다고"…학생 관람 반대 시위에 학교 '발칵'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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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서울의 봄'을 향한 시선이 뜨겁다 못해 시위와 항의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몇몇 학교가 학생들과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단체 관람을 추진했다는 이유로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서울의 봄'은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큰 틀은 그대로 가져오며 인물들을 각색한 팩션 역사극이다.

해당 영화는 2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 755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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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흥행에 정우성이 연기한 이태신 장군의 모티브가 된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의 일생과 극 중 오진호 소령(정해인 분)의 모티브가 된 김오랑 소령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높아진 영화의 인기에 몇몇 초, 중학교는 학생들과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추진했다가 거센 항의에 부딪히는 일도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7일, '책가방 없는 날'에 '서울의 봄' 관람을 계획했다가 이를 공식적으로 취소했다.

학교 단체관람 소식이 전해지자 보수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등은 학교 측을 비난했고 항의가 이어졌던 것. 학교는 결국 부정적 영향에 대한 염려스러운 의견과 미참여 학생들의 형평성 문제, 이동 등 안전 문제를 이유로 관람을 취소했다.

또한 서울 마포구의 한 중학교에서는 단체 관람을 막기 위한 항의 시위대가 학교 앞으로 찾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중학교의 정문 앞에는 빨간 현수막이 걸렸고 확성기가 부착된 차량이 등장했다.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과 유튜브 가세연 등 극우단체 회원 15명은 '교장 선생님은 역사 왜곡 영화의 학생 동원 반성하라'고 주장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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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학교는 영화 관람 체험학습에 '서울의 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가세연 측은 여러 단체관람 학교들에 항의 민원을 넣어야 한다고 홍보했고, 집회를 예고한 학교 또한 추가적으로 언급됐다.

이에 교사 측과 학생들은 교권 침해와 학습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항의 시위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또한 "영화는 영화로 봐야지", "어떠한 이유든 영화 관람 자체를 반대한다는 생각은 위험하지 않을까", "'서울의 봄' 막겠다고 일어난 일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려와 비판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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