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 “♥배다해와 ‘동상이몽’ 출연? 부담이었지만..부부에 도움 多”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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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7:51
이장원 “♥배다해와 ‘동상이몽’ 출연? 부담이었지만..부부에 도움 多”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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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이장원이 아내 배다해와 함께 예능 출연 당시 비화를 전했다.
10일 채널 ‘요정재형’에는 ‘오늘은 안테나가 부러진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신재평, 이장원, 이상순이 출연했으며 이후 이효리, 드류보이가 합류했다.
이날 이장원은 “나 조금만, 나 술 안 마신다. 난 석 달째 소버(술에 안 취한 상태)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효리는 “다해가 못 마시게 하냐”라고 물었고, 정재형도 “결혼해서?”라고 덧붙였다.
이장원은 “그건 아니고 요즘 자기 통제가 이슈다”라며 “내가 커피를 잔뜩 마신 다음에 밤에 잠이 안 오지 않나. 술을 잔뜩 마시고 자는 날이 반복되다 보니까 악순환 같았다. 지금 카페인도 안 마시고 있고 알코올도 안 마시고 있다. 멋있지 않냐”라며 술 뿐만 아니라 커피도 술을 끊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듣던 정재형은 “되게 바보 같은데. 쓸데없는 자제력과 절제력 아니냐”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정재형은 “결혼하고 나서 예능도 열심히 하고 그러는데 어떻냐”라고 물었다. 이장원은 “재밌고 좋다. 올해 했던 활동 중에 제일 좀 혁혁한 활동을 꼽자면 ‘동상이몽’을 했던 거다. 제일 제 인생에 있어서도 큰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해랑 결혼을 하고 많은 고민 끝에 ‘해보자’라는 결심을 했다. 근데 그게 사생활을 보여주고 리얼 예능? 이런 걸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으로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마음이 다치진 않을까?’라고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다해랑 같이 한다는 게 의미가 크더라. 정작 우리 부부한테 도움이 됐던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정재형은 “그니까 사실은 ‘장원이가 이걸 즐거워 할까?’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었던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고 밝혔다. 이장원 역시 “충분히 그런 걱정 많이 하셨을 거 같다. 그니까 해본 것만 하고 싶은 그런 사람 마음이 누구나 있을 테니까”라고 공감했다.
정재형은 “나는 지금 너네가 너무 뿌듯한 게 뭐냐면 이런 카메라 앞에서 난 너네가 지금 한 마디 한 마디 하는 것도 너무 신기하다”라고 감탄했다. 이장원은 “저희 말 많이 늘었죠”라고 물었고, 정재형이 “네가 너무 잘한다”라고 칭찬하자 그는 “저요? 저 약간 목소리 띄우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장원과 배다해는 지난 2021년 결혼, 이후 SBS ‘동상이몽’ 등 출연하며 부부의 생활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