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엑소 前 멤버 크리스, 징역 13년 확정…화학적 거세되나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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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7:51
'성폭행 혐의' 엑소 前 멤버 크리스, 징역 13년 확정…화학적 거세되나 [MD이슈]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캐나다 국적)에 징역 13년형이 확정됐다.
24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제3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오전 강간죄와 집단음란죄로 기소된 크리스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중국은 2심제를 채택하고 있어 항소심이 최종심이다.
재판부는 "우이판은 다수의 피해 여성이 술에 취한 상황을 이용해 성관계했으므로 그 행위는 강간죄에 해당하고, 사람을 모아 음란 활동을 벌인 데다 그 주범이니 집단음란죄도 해당한다"며 "원심판결이 인정한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증거가 확실·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는 지난 2018년 7월 자신의 집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여성 2명과 음란 행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역시 받는다.
앞서 1심 법원인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을,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또 형기를 채우면 해외로 추방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이에 따라 크리스는 형기를 채운 후 캐나다로 추방될 전망이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어 크리스 역시 같은 처분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크리스는 2012년 4월 8일 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2014년 그룹 탈퇴 후 중국으로 넘어가 개인 활동을 했다. 2017년에는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 /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