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생활고를 겪었던 시절과 구안와사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오종혁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오종혁은 “6개월 만에 아이가 생겨서 이제 27개월 딸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종혁은 딸을 출산 한 후 서열이 꼴찌라며 “와이프, 딸, 강아지가 있다. 그리고 뱀도 있는데 이름이 꽃님이다. 뱀보다도 못한 서열”이라고 해 웃픈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오종혁은 과거 구안와사를 투병한 시절도 이야기했다. 오종혁은 “2014년 무렵 뮤지컬 지방 공연 두 개씩하고 드라마 촬영을 했다. 스트레스와 과로가 겹쳐 힘드니까 얼굴이 주저앉았다”고 했다. 이어 오종혁은 치과에서 마취를 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뭔지도 몰랐다. 안면 신경 통제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한 차례 구안와사를 겪은 오종혁은 결혼을 준비하며 또다시 구안와사를 투병했다고. 그는 “결혼하면서, ‘강철부대’ 촬영하면서, 새로운 첫 공연 연습하고 있었다”며 “결혼식 하고, 촬영 마치고 첫 공연 마치니까 다음날 긴장이 풀려서 확 주저앉았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당시 오종혁은 구안와사 2차 투병을 4개월동안 했다고. 이를 듣던 서장훈은 “반찬을 좀 골고루 먹어라. 적어도 반찬 4-5가지는 챙겨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오종혁은 찜질방에서 살았던 시절도 고백했다. 그는 “클릭비가 사건 사고가 있어서 활동을 중단했을 때가 있었다. 그때 지방에서 포장마차를 동업했는데, 동업자분이 문을 닫았다. 같이 살던 형과도 월세를 반반씩 냈는데, 형이 월세를 안 낸 거다. 나중에는 월세를 안내서 내 돈이었던 보증금이 다 까였다”며 “찜질방에서 6개월간 살았다. 그때부터 모르는 분들 축가 알바하고, 웨딩홀에 전화해서 전국 방방곡곡 돌았다. 그러면서 앨범 준비를 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