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남편’이어도 괜찮아…장신영→이혜정, 정면돌파 나선 아내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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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6 07:00
‘불륜 남편’이어도 괜찮아…장신영→이혜정, 정면돌파 나선 아내 [Oh!쎈 이슈]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장신영이 '불륜 의혹'에 휩싸인 남편 강경준을 용서했다. '불륜' 논란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기로 선택한 '아내' 장신영의 선택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용감히 정면돌파를 선택한 스타 부부들의 사례가 함께 주목받고 있다.
강경준은 지난 1월, 지난해 12월 26일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보도의 주인공이 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고소인 A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고도 강경준이 부정한 행위를 저질렀다면서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대중들에게 더 큰 충격을 안긴 까닭은 이미 강경준이 장신영과 연애 및 결혼으로 대중들에게 '사랑꾼' 이미지로 인상을 남겨왔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인연을 맺었고, 특히 강경준이 장신영과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도 좋은 관계를 자랑해 더욱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랬던 '사랑꾼' 강경준이 불륜 의혹에 휩싸이자 논란이 더욱 불거졌고, 당시 강경준의 소속사 측은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이에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강경준과 A씨의 아내가 나눈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가 공개돼 파장이 일었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던 강경준은 지난달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강경준이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은 종결됐다.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인 셈이다.
사건이 일단락되자 누리꾼들의 시선은 아내인 장신영에게 쏠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강경준의 상간남 의혹을 두고 SNS를 통해 강경준과 이혼을 하라는 요구를 하며 선 넘은 오지랖을 부리기도 했다. 그러나 장신영은 직접 SNS를 통해 "남편과 많은 이야기 나눴고,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남편을 용서,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를 택했다.
'불륜 의혹' 남편을 감싼 아내로는 배우 추자현도 있다. 추자현의 남편 우효광은 지난 2021년 차에 올라타는 과정에 한 여성을 무릎에 자연스럽게 앉히는 모습이 포착돼 불륜설에 휘말렸다. 우효광 역시 각종 방송을 통해 추자현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며 '사랑꾼'임을 어필한 바 있어 충격은 더욱 컸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측은 "지인들과의 모임 후 귀가 과정에서 있었던 해프닝"이라며 "영상에 등장하는 분들은 가족끼리도 왕래하는 감독님과 친한 동네 지인분들이다. 아무리 친한 지인이어도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또한 추자현 역시 "단순한 실수일지라도 잘못된 행동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 그의 경솔한 행동에 저 또한 크게 질책했고 효광 씨도 많이 반성하고 깊이 자각하고 있다. 애정과 관심으로 너그러이 지켜봐 주신다면 앞으로 저희 부부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며 대중을 향한 사과와 함께 가정을 지키기를 택했다. 이후 지난해 '동상이몽2' 300회 특집에 출연한 추자현은 "논란 당일 불참한 나와 영상통화도 했다. 거기 있던 멤버 다 친한 사이고, 평소와 같이 모인날이었다"라며 남편 우효광을 대신에 재차 해명에 나섰다.
최근 방송에 출연하며 남편 고민환과의 '이혼 고민'을 털어놓고 있는 이혜정 역시 '불륜 의혹' 남편과의 정면돌파를 택하고 있다. MBN 예능 프로그램 '한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 출연한 이혜정은 지인들 앞에서 고민환의 외도를 목격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내가 어느날 남편 와이셔츠를 손으로 뜯어봤다. 너무 열 받아서"라며 "뭘 사러 나가려고 하는데 우리 차 앞으로 차가 휙 가더라. 남편 옆에 어떤 여자가 타고 있었다. 부르는데 이 사람이 휙 꺾어서 달아나더라"라고 묘사했다.
이후에도 이혜정은 한 차례 더 남편과 다른 여자가 함께 있는 모습을 놀이터에서 보았다고. 그는 "너무 화가 나서 손으로 와이셔츠를 찢으려고 했다. 잘 안돼서 가위로 조각조각 찢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울분이었다. 가끔은 죽이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이혜정은 방송에 출연,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