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양재웅, 축하받지 못하는 결혼…결국 미뤘나 [종합]

하니♥양재웅, 축하받지 못하는 결혼…결국 미뤘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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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양재웅, 축하받지 못하는 결혼…결국 미뤘나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겸 배우 하니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양재웅의 결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들의 결혼연기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일 하니와 양재웅이 결혼을 연기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결혼 연기설'이 생겨났다. 최근 양재웅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대중의 비난이 더해지고 있고, 하니를 향한 악플과 이들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만큼 결혼 연기설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그리고 이날 하니의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하니 씨 결혼 연기와 관련해) 확인해 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며 말을 아꼈고, 이는 의아함을 안겼다. 오는 9월 결혼 예정이었으나 '확인 불가'라는 이례적인 입장을 낸 것. 

하니는 양재웅 병원에서 일어난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결혼을 한달 앞두고 여러 악플과 비판에 시달리고 있으며, 유족이 이들의 결혼을 언급하며 고충을 토로하는 등 논란을 직격타로 맞고있다.

그의 개인 채널 가장 최근 게시물부터 이전 게시물 댓글까지, 모두 그를 비난하거나 양재웅과의 결혼에 악담을 퍼붓는 반응이 주를 이루며 가득하다.

"하니도 의료사고 알고 있었겠지. 피해자 유족들이 매일같이 w병원 앞에서 시위중인데. 하니나 양재웅이나 똑같음", "억울하게 죽은 사람 영혼이 이 커플에게 평생 맴돌길", "w병원 환자사망 5월27일 결혼기사 5월31일", "사고였다고 치더라도 심지어 정신과 전공했다는 의사가 유가족들의 슬픔에 아랑곳안하고 사망사고 3일후에 결혼발표를 했다는 자체가 그냥 쇼킹합니다. 설령 며칠뒤 결혼식 예정이였어도 결혼식을 취소하고 연기하는게 맞는거죠. 어떻게 3일뒤에 떡하니 결혼발표를 하고 축하를 받고 하는건지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불가 입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4일뒤에 아무렇지않게 결혼발표.. 진짜 대단하네" ,"하니야 결혼 안하면 안되니 사람이 죽었어" 등의 댓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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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결혼에 축하가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환자사망 사건이 일어난 3~4일 뒤 아무렇지 않게 자신들의 경사를 이야기했다는 점에서다. 유족 측은 1인 시위를 하는 등 고통을 호소하던 시기, 양재웅은 유족과 고인을 향한 후속 대응을 하지 않은 채 '4인용식탁'에 출연해 하니와의 결혼 이야기를 전하는 등의 모습에 실망감을 쏟아내고 있는 것. 양재웅이 유족 측의 1인 시위에 사과가 아닌 신고를 하거나 병원 뒷문으로 출퇴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어 양재웅은 지난달 26일 한 방송사를 통해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족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국 우리 딸만 죽은 거다. 그(병원) 사람들 모두 제 앞을 뻔뻔하게 걸어 다녔다. 미안하다는 사람 하나 없었다. 그러다 경찰이 왔다. 사과가 아니라 신고를 한 것"이라며 양재웅의 사과가 '언론플레이'라고 주장, 진정성이 없었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어 "만약 진짜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면, 시위할 때 눈길이라도 줬을 것이다"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뻔뻔하게 지나가다가 방송에 나오니까 그거 무서워서 발표한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또한 "(언론용)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우리 가족에게 따로 연락한 적은 없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하니와의 결혼에 대해서도 "정신과 의사는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는 직업 아니냐"며 한숨을 내쉬며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변호사들이 '명예훼손 우려가 있다'고 해서 아무 말도 못 했다"고 전했다.

하니는 2022년 6월 정신과 의사 양재웅과 2년째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1992년생인 하니는 양재웅과 10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팬들의 응원 속에 열애를 이어왔다.

하니는 응원 속에 열애를 이어왔으나, 결혼을 한달 앞둔 현재 비난받고 있다. 오는 9월 결혼 예정임을 알리며 "제가 삶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기로 했답니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던 게시글에도 현재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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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는 올해 나이 32세로 열애 4년만인 오는 9월, 유부녀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양재웅과의 결혼에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고 소속사 또한 '확인 불가' 입장을 내면서 이들의 결혼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 양재웅의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CCTV에 담긴 환자 결박 장면이나,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 담겨 논란으로 번졌다.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으며, 입원한 지 17일 만에 사망했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됐다. 유족은 병원 측을 유기치사죄로 고발했다.

양재웅은 지난달 29일 소속사를 통해 사과 입장을 전했으나, 유족 측에 주장에 더해 예비신부 EXID 하니와의 결혼발표가 환자 사망사건 4일 뒤였다는 점, 고인에 대한 아무런 대응 없이 방송활동을 이어간 점 등이 언급되며 논란이 식지 않고있다. 양재웅은 이에 지난 1일부터 MBC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자신의 코너 '깨끗하고 어두운 곳'에서 하차했다.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양재웅 병원에서 일어난 환자 사망 사건 여파로 하니 또한 악플과 비난을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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