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니♥양재웅, 환자사망 여파인가..9월 결혼 연기설에 "확인불가"

[단독] 하니♥양재웅, 환자사망 여파인가..9월 결혼 연기설에 "확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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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니♥양재웅, 환자사망 여파인가..9월 결혼 연기설에 "확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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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예비부부 하니와 양재웅이 오는 9월 결혼을 연기한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

2일 오후 OSEN 취재에 따르면, 가수 겸 배우 하니와 양재웅 원장은 당초 9월 결혼이 예정돼 있었지만, 최근 환자 사망 사고 여파로 인해 조금 연기하자는 얘기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니의 소속사 써브라임 측 관계자는 OSEN에 "(결혼 연기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당장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결혼을 연기한다는 설에 대해서 부인하지 않고, '확인 불가' 입장을 내놓은 것.

앞서 지난 5월 31일 한 매체는 하니와 양재웅 정신의학과 의사가 열애 4년 만에 결혼한다며, 오는 9월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보도했다. 

다음 날인 6월 1일 하니는 "감사합니다. 운이 좋아 많은 분들께 넘치는 사랑을 받았어요. 그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 저는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무탈히 성장했습니다. 이쁘게 키워주셔서 참 감사합니다"라며 "그리고 그런 제가 삶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기로 했답니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직접 결혼을 인정했다. 

이후 양재웅은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해 "여자친구 하니가 먼저 나한테 프러포즈를 했다. 삶의 방향이 멋진 사람"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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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달 26일 지상파 뉴스는 방송에 자주 나온 유명 정신과 의사 A씨가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 사고는 지난 5월 27일로, 30대 여성 B씨는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했으나 복통을 호소하는 B씨를 병원이 방치해 사망하게 됐다고 유족들은 주장했다.

알고 보니 A씨는 양재웅 원장이었고, 그는 두 달 만에 입장문을 내면서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하니와 양재웅이 결혼을 발표한 6월 1일은 환자가 사망한 5월 27일 이후 4일 뒤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양재웅은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4일 만에 결혼을 발표해 '환자와 유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예비신부 하니도 비난에도 자유롭지 못했다. 개인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많은 악플이 달렸고, 일부 네티즌들은 "과연 하니가 (사망 사건을) 몰랐을까", "남자보는 눈 없다",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라" 등 의혹의 눈초리와 훈수를 뒀다. 

무엇보다 사망한 B씨의 모친은 양재웅의 사과에도 "(딸이 죽고) 한 번도 사과는커녕 앞에 나오지도 않고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라더니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니까 뒤늦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라며 "어제 오전 병원 앞에서 내가 시위할 때는 곁을 지나가며 눈길 한번 안 주었던 사람이다. 전혀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니라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노해 여론이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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