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수면제 먹고 극단 시도…정신병원 입원 예정" [소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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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04:00
"유재환, 수면제 먹고 극단 시도…정신병원 입원 예정" [소셜in]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극단 시도 후 응급실에 실려갔던 상황의 전말이 알려졌다.
지난 12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유재환 모친과 통화를 나눈 내역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에서 유재환의 모친은 카라큘라에게 "재환이가 일을 저질렀다. 지금 응급실에 있다. 병원에 온 지 2시간이 넘었고 호전이 안 되고 있다"고 급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유재환을 발견한 모친에 따르면 유재환은 의식이 아예 없었던 상태. 모친은 "약을 먹은 것 같다. 방에서 한참 안 나왔다. 코를 이불에 박고 숨을 못쉬는 것 같더라"며 "(유재환이) 잘못한 건 있지만 일이 커지니까 스트레스가 굉장히 컸나보다. 20일 전에는 '엄마 혼자 살 수 있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카라큘라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유재환은 이별을 통보 받고 신변을 비관해, 자택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행히 빠른 위세척과 소생 처치로 중환자실을 거쳐 이틀만에 의식을 되찾고 현재는 다행히 상태가 매우 호전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유재환은 가족들의 협의에 따라 당분간 정신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앞서 유재환은 지난 10일 "그만 인생에서 하차하려 한다"며 극단 시도를 암시하는 유서 형식의 글을 남겨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최근 유재환에게 작곡료를 보내고도 곡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온라인 상에 빗발친 탓이다. 당시 유재환은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되었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을 드리게 됐다"고 해명했다.
성희롱,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해선 부인했다.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다"며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 한편으로 내게 그런 맘의 상처를 겪었는데 날 보고 직접 말을 못 한 거면 백번 천번 찾아가 사죄하고 또 사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카라큘라와의 인터뷰에서 작곡비 사기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힌 유재환. "170여 명에게 작곡비를 받았고, 환불을 요구한 피해자는 60여 명 정도 된다. 비용은 7~8000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인으로 10억 정도 잃었다. 코인으로 인해 파산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논리가 생기는 건 싫었다"고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