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자숙한 강인 용서 좀"..이특, 려욱♥아리 결혼식서 농담 반 진담 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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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03:00
"15년 자숙한 강인 용서 좀"..이특, 려욱♥아리 결혼식서 농담 반 진담 반
[종합]
[OSEN=고양, 민경훈 기자]
[OSEN=이동해 기자]
[OSEN=박소영 기자] 슈퍼주니어 려욱이 타히티 아리와 결혼에 골인한 가운데 사회를 본 이특의 발언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2020년 9월부터 공개 연애를 즐긴 려욱과 아리는 지난 26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이 자리에는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강인, 김기범, 한경도 참석해 이특, 김희철, 은혁, 동해, 신동, 최시원, 예성, 규현, 성민까지 슈퍼주니어 13몀 완전체가 완성됐다.
비가 오는 일요일이었지만 려욱과 아리는 2부 행사까지 마련하며 행복한 파티를 만끽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사회를 맡은 이특은 강인이 분위기를 띄우려 애쓰자 “여러분들은 지금 활동보다 자숙을 더 길게한 강인을 보고 있다”고 소개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심지어 “강인이 용서를 좀 부탁드린다. 자숙을 15년 했다. 활동 기간 5년에 자숙 기간 15년을 겪고 있는 강인의 모습이었다. 오늘 행복하고 좋은 날이니까 안아주시고 사랑주시고 강인이도 먹고 살 수 있게 많이 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농담 반 진심 반으로 속내를 털어놨다.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한 강인은 그룹 활동을 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음주운전, 폭행 논란 등에 휩싸여 물의를 빚었다. 심지어 2019년 이른 바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멤버들과 팬들을 위해 슈퍼주니어를 자진 탈퇴했다.
당시 그는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못난 저를 변함 없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고 그 어떤것도 제가 혼자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후 강인은 방송활동 대신 틈틈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지난해 6월 강인은 복귀에 대해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닌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이라는 말도 굉장히 어렵다”며 “나조차도 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거라. 철이 없었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잘못된 거라는 걸 그때도 알고 있었고, 지금도 잘 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오랜 공백기 동안 수입에 관해 “2016년부터 경제적인 수입은 전혀 없었다. 생활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다고 하면 사람들은 ‘돈을 얼마나 벌어둔거야’ 할 텐데, 그렇게 크게 돈 나갈 일이 없다. 사치하거나 낭비하면서 생활하는 사람이 아니라 돈이 나갈 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강인을 두고 이특이 이젠 그만 용서해 달라며 총대를 맸다. 물론 공식석상이 아닌 사적인 자리에서 하객들을 웃게 만들기 위한 코멘트였지만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의혹으로 시끄러운 요즘,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 90도로 인사하는 강인을 보며 하객들도 박수로 격려한 만큼 크게 문제 될 일 아니라는 목소리도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