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악플' 시달린 보아, 결국 칼 빼들었다 "큰 정신적 고통 겪어" [종합]

'외모 악플' 시달린 보아, 결국 칼 빼들었다 "큰 정신적 고통 겪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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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악플' 시달린 보아, 결국 칼 빼들었다 "큰 정신적 고통 겪어" [종합]



이미지 원본보기17128335894576.jpg[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최근 외모 관련 악성 댓글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던 가수 겸 배우 보아가 결국 대규모 고소라는 '칼'을 빼들었다.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1일 "현재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비방이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법무법인 세종을 비롯해 추가로 외부 법률 자문기관과도 공조해 국내외로 대규모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M은 "당사는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이버 렉카(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일부 유튜버) 등 특정 사례에 대한 조사와 고소를 진행 중"이라며 "지속적인 정보 수집을 통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와 같은 (비방) 행위가 한 사람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로 인해 아티스트(보아)가 큰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악의적인 게시물들을 게재하는 모든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미지 원본보기17128335896272.jpg최근 보아는 외모 관련 등으로 인한 악플에 고충을 호소했다.

앞서 보아는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오유라 역으로 출연할 당시, 입술이 어색하다며 네티즌들로부터 외모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보아는 SNS 라이브를 통해 "내가 약간 입술을 무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그때 점점 퍼진 거 같다. 내 입술에 대해 많은 분이 걱정해 주고 계시는데 멀쩡하다. 정말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나의 입술은 안녕하다"면서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미지 원본보기17128335899759.jpg그런데 보아는 이후 또 다시 외모 논란에 휩싸이고 말았다. 일각에서 최근 본업인 가수로 컴백한 보아의 비주얼이 달라졌다며 시술 의혹까지 제기한 것. 연이은 외모 지적에 보아는 결국 "관리 안 하면 안 한다고 욕하고 하면 했다고 욕하고. 살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 하지 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악플러들을 향해 일갈하며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또한 보아는 지난달 방송된 채널A '뉴스A'와의 인터뷰에서 악플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방송에서 보아는 "연예인도 사람이다. 공개된 삶을 살아야 하는 연예인들이 화풀이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악플은 무조건 나쁘다"라며 악플러들에게 일갈해 시선을 모았다.

이미지 원본보기1712833590113.jpg이미지 원본보기17128335904302.jpg그러던 와중 보아는 갑자기 은퇴를 염두한 발언으로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만들었다. 보아는 개인 계정을 통해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은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남겨 혼란을 자아냈다. '운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지자 보아는 직접 오타임을 밝히며 '오타가 났었다. 은퇴'라고 다시 짚었다.

이에 팬들의 우려와 걱정이 쏟아지자 이튿날인 7일 보아는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걱정 말아라. 내 사랑 점핑이들"이라는 글을 남기며 안심시켰지만 여전히 은퇴에 대한 여지를 남겨둬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9일에는 기존 활동과 관련해 게시했던 모든 SNS 게시물을 돌연 삭제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개인 계정을 통해 새 앨범 홍보를 하거나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한 만큼, 대중들은 이번 보아의 게시물 삭제를 의미 심장하게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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