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中 반환이 강 사육사 탓? 쏟아지는 악플에 “지나친 비난 우려..지양해달라”[종합]

푸바오 中 반환이 강 사육사 탓? 쏟아지는 악플에 “지나친 비난 우려..지양해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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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中 반환이 강 사육사 탓? 쏟아지는 악플에 “지나친 비난 우려..지양해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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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푸바오가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내년 초 반환이 결정되면서 팬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강철원 사육사에게도 악플을 남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푸바오의 뜨거운 인기만큼 팬들의 아쉬움이 크지만 악플러까지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30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뿌빠TV’ 측은 “최근 푸바오의 환경이 변화하는 것을 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오패밀리를 사랑해주시는 마음은 감사하나, 사육사 개인을 향한 지나친 비난 또는 팬들 간의 과열된 댓글이 늘어나 우려되는 상황입니다”고 했다. 

이어 “직접적인 비방/욕설이 아니더라도 타인에게 불편감/불쾌감을 주는 댓글은 지양해주세요. 타인을 저격하고 비난하는 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해당되는 댓글들은 관리자의 모니터링 하에 삭제 조치될 예정입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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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한국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다.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쌍,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한국 최초의 판다다.

푸바오 탄생 후 많은 사람이 푸바오를 만나기 위해 동물원을 찾아갔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 또한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푸바오의 귀여운 외모에 힘입어 다양한 스타들도 푸바오에 열광했다. 가수 보아는 사육사 복장까지 하고 푸바오를 만난 일을 밝혔고, 배우 김광규와 이상엽은 푸바오에 대한 팬심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하지만 푸바오는 멸종위기 국제협약에 따라 내년 중국 반환을 앞두고 있다. 이에 방송사에서 앞다퉈 푸바오의 모습을 공개하려고 했고 SBS는 특집까지 제작해 방송했다. SBS ‘TV동물농장’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요구에 푸바오의 매력을 만날 수 있었던 ‘전 국민 힐링쇼-푸바오와 할부지’를 4부작으로 제작해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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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푸바오의 사육사 강철원이 출연해 푸바오와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귀여운 푸바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큰 힐링을 받았지만 푸바오와의 이별 얘기도 방송됐다. 중국으로 떠나기 전 푸바오가 독립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도 공개됐다. 

마지막 방송에서 ‘푸바오와 할부지’의 MC 장도연은 “머리로 이해하지만 할부지가 여기 있지 않나”고 했고 강 사육사는 “오히려 중국에서도 푸바오가 한국에 있는게 행복할 거라고 하지만 동물 푸바오의 앞날을 생각하는 것이 사육자의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푸바오가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내년 초에는 헤어져야만 한다. 장도연의 말대로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한국에서 지냈으면 하는 게 많은 이의 바람. 누구보다 가슴 아픈 건 태어난 순간부터 줄곧 함께 했던 강 사육사일 터. 강 사육사는 “중국 환경에 우려되는 부분이 걱정되지만 사랑 받은 푸바오가 어느 환경에서든 잘 적응할 것”이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야하는 상황에 일부 팬은 격한 반응을 보이며 강 사육사를 강하게 비난했고, 결국 에버랜드 측이 악플은 지양해 달라고 당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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