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그 자체" 김혜수를 향한 영화인들의 감사와 존경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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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7:51
"청룡 그 자체" 김혜수를 향한 영화인들의 감사와 존경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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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이끌었던 김혜수를 향해 뭇 영화인들이 존경의 표현을 전했다.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김혜수는 1993년부터 30년간 자리를 지켜온 청룡영화제의 마지막 MC를 봤다. 김혜수는 우아한 금빛 드레스를 입고 커다란 진주알이 박힌 목걸이를 하며 공동 MC인 유연석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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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혜수 선배님이 청룡영화상을 이끌어 온 지 서른번째가 되는 해다. 큰 박수 부탁드린다"라고 말한 유연석부터 조인성, 고민시, 이병헌, 송중기 등 다수의 배우들은 소감에 김혜수를 언급하면서 그를 향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표현했다.
최근 영화 '밀수'에서 김혜수와 함께 호흡한 고민시는 "'밀수'에서 옥분이가 춘자 언니를 롤모델로 생각한 것처럼, 선배님이 닦아놓으신 멋진 길을 잘 따라갈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인성 역시 "마지막으로 누구보다 제일 기뻐해주실, 시간이 허락해주신다면 선배님과 뜨거운 포옹을 하고 들어가겠다"라며 소감을 마친 뒤 김혜수와 포옹했다.
또한 축하무대를 꾸민 김완선은 "김혜수 씨가 저의 뮤즈였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으며, 박진영은 'When We Disco' 무대에서 김혜수와 커플 댄스를 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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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밖으로도 김혜수를 향한 응원은 계속됐다.
송윤아는 청룡영화상이 방송되는 TV를 찍어올리며 "언니가 없는 청룡이 상상이 안 되지만 우리에게 배우 김혜수는 영원하니까"라며 "30년이라는 그 시간을 청룡의 여인으로 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않을게요. 사랑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24일 한지민은 꽃다발 사진과 함께 "30년이란 긴 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 계셔주심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내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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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 시상을 마치고는 30여 년간 청룡영화상을 지켜왔던 김혜수의 헌정 영상이 전해졌으며, 정우성이 영화인을 대표해 김혜수에게 '청룡영화상' 트로피를 전달했다.
그는 "저는 올해 데뷔 30년을 맞았다. 지금도 여전히 시상식에 초대 받으면 떨리고 긴장이 된다. 하지만 청룡영화상만큼은 편하게 온것 같다. 아마도 영화인들을 아우르는 따뜻함과 깊은 공감으로 진행해주는 김혜수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 마지막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러우면서도 슬픈 마음이 크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김혜수는 "그 어떤 상보다 특별히 값지고 의미 있는 상"이라며 "서른 번의 청룡영화상을 함께 하면서 진정한 영화인들의 연대를 알게 됐다. 배우 김혜수의 서사에 청룡영화상이 있었던 것이 감사하다. 스물 두 살 이후로, 앞으로 시상식 없는 연말을 맞이할 저 김혜수도 따뜻하게 맞이해달라"고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청룡영화상 김혜수였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라는 말을 전하며 떠난 김혜수는, 마지막까지 청룡영화상 그 자체였다.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이끌었던 김혜수를 향해 뭇 영화인들이 존경의 표현을 전했다.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김혜수는 1993년부터 30년간 자리를 지켜온 청룡영화제의 마지막 MC를 봤다. 김혜수는 우아한 금빛 드레스를 입고 커다란 진주알이 박힌 목걸이를 하며 공동 MC인 유연석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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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혜수 선배님이 청룡영화상을 이끌어 온 지 서른번째가 되는 해다. 큰 박수 부탁드린다"라고 말한 유연석부터 조인성, 고민시, 이병헌, 송중기 등 다수의 배우들은 소감에 김혜수를 언급하면서 그를 향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표현했다.
최근 영화 '밀수'에서 김혜수와 함께 호흡한 고민시는 "'밀수'에서 옥분이가 춘자 언니를 롤모델로 생각한 것처럼, 선배님이 닦아놓으신 멋진 길을 잘 따라갈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인성 역시 "마지막으로 누구보다 제일 기뻐해주실, 시간이 허락해주신다면 선배님과 뜨거운 포옹을 하고 들어가겠다"라며 소감을 마친 뒤 김혜수와 포옹했다.
또한 축하무대를 꾸민 김완선은 "김혜수 씨가 저의 뮤즈였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으며, 박진영은 'When We Disco' 무대에서 김혜수와 커플 댄스를 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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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밖으로도 김혜수를 향한 응원은 계속됐다.
송윤아는 청룡영화상이 방송되는 TV를 찍어올리며 "언니가 없는 청룡이 상상이 안 되지만 우리에게 배우 김혜수는 영원하니까"라며 "30년이라는 그 시간을 청룡의 여인으로 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않을게요. 사랑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24일 한지민은 꽃다발 사진과 함께 "30년이란 긴 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 계셔주심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내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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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 시상을 마치고는 30여 년간 청룡영화상을 지켜왔던 김혜수의 헌정 영상이 전해졌으며, 정우성이 영화인을 대표해 김혜수에게 '청룡영화상' 트로피를 전달했다.
그는 "저는 올해 데뷔 30년을 맞았다. 지금도 여전히 시상식에 초대 받으면 떨리고 긴장이 된다. 하지만 청룡영화상만큼은 편하게 온것 같다. 아마도 영화인들을 아우르는 따뜻함과 깊은 공감으로 진행해주는 김혜수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 마지막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러우면서도 슬픈 마음이 크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김혜수는 "그 어떤 상보다 특별히 값지고 의미 있는 상"이라며 "서른 번의 청룡영화상을 함께 하면서 진정한 영화인들의 연대를 알게 됐다. 배우 김혜수의 서사에 청룡영화상이 있었던 것이 감사하다. 스물 두 살 이후로, 앞으로 시상식 없는 연말을 맞이할 저 김혜수도 따뜻하게 맞이해달라"고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청룡영화상 김혜수였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라는 말을 전하며 떠난 김혜수는, 마지막까지 청룡영화상 그 자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