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고가시계 국내반입 미신고로 기소..YG "납득 어려워, 검찰 성급한 결정"[공식]

양현석 고가시계 국내반입 미신고로 기소..YG "납득 어려워, 검찰 성급한 결정"[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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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고가시계 국내반입 미신고로 기소..YG "납득 어려워, 검찰 성급한 결정"[공식]




17262433059261.jpg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강가희기자]양현석이 과거 해외에서 수억 원대의 명품 시계들을 선물 받고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에 대해 YG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갑작스러운 검찰의 기소에 대해 아쉬움이 크고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다"며 "양현석 총괄은 10여 년 전인 2014년 해당 시계 업체로부터 홍보를 부탁받고, 국내에서 제품을 협찬받아 방송에 노출한 일이 있었다. 이후 2017년 해당 업체가 통관절차 없이 다수의 시계들을 들여오거나 가지고 나간 사실이 적발되면서, 양현석 총괄이 홍보를 목적으로 협찬받은 시계까지 조사받은 적이 있다. 2017년 당시 양현석 총괄은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공인으로서 사소한 문제에도 휘말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협찬 시계들을 모두 조사 기관에 자진 제출하기도 하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지검 공공·국제범죄수사부(부장검사 윤국권)는 양현석이 2014년 싱가포르에서 고가 명품 시계 2개를 선물 받은 뒤 세관에 신고하지 않아 특정범죄가중법위반(관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문제 된 시계 업체 대표가 외국에 있어 사건 처리가 미뤄지다 최근 국내 입국한 대표를 조사하면서 양현석을 재판에 넘겼다고. 이에 대해 YG는 "조사 과정에서 해당 업체 대표의 진술은 수시로 변경되었고, 10년의 공소시효에 임박한 검찰은 양현석 총괄의 진술에 부합하는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협찬 물품을 세관 신고 없이 국내로 반입했다고 단정 짓고 기소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10년의 공소시효 만료를 며칠 앞두고 성급하고 무리하게 기소한 검찰의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이는 양현석 총괄이 유명 연예인이라는 점과 연예인 협찬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데서 생긴 잘못된 조치라 생각한다. 양현석 총괄은 향후 진행될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할 생각이며 본연의 업무인 YG 총괄 프로듀서로서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측 입장 전문

갑작스러운 검찰의 기소에 대해 아쉬움이 크고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합니다.

양현석 총괄은 10여 년 전인 2014년 해당 시계 업체로부터 홍보를 부탁받고, 국내에서 제품을 협찬받아 방송에 노출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후 2017년 해당 업체가 통관절차 없이 다수의 시계들을 들여오거나 가지고 나간 사실이 적발되면서, 양현석 총괄이 홍보를 목적으로 협찬받은 시계까지 조사받은 적이 있습니다.

2017년 당시 양현석 총괄은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공인으로서 사소한 문제에도 휘말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협찬 시계들을 모두 조사 기관에 자진 제출하기도 하였습니다.

2013년부터 국내에도 공식 매장이 있어 한국을 자주 찾던 아시아계 외국인 해당 업체 대표는 2017년 조사 당시 피의자 조사에 수차례 불응하였으며 그 이후 7년 동안 단 한 번도 한국에 입국하지 않다가, 최근 입국하면서 다시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해당 업체 대표의 진술은 수시로 변경되었고, 10년의 공소시효에 임박한 검찰은 양현석 총괄의 진술에 부합하는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협찬 물품을 세관 신고 없이 국내로 반입했다고 단정 짓고 기소하였습니다.

10년의 공소시효 만료를 며칠 앞두고 성급하고 무리하게 기소한 검찰의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이는 양현석 총괄이 유명 연예인이라는 점과 연예인 협찬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데서 생긴 잘못된 조치라 생각합니다.

양현석 총괄은 향후 진행될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할 생각이며 본연의 업무인 YG 총괄 프로듀서로서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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