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길어지는 침묵, ♥양재웅처럼 사과 '타이밍' 놓치고 '민폐' [종합]

하니 길어지는 침묵, ♥양재웅처럼 사과 '타이밍' 놓치고 '민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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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길어지는 침묵, ♥양재웅처럼 사과 '타이밍' 놓치고 '민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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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그룹 EXID 멤버 하니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결혼을 약속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에 대한 것으로, 직접 답하고 입장을 밝힐 의무는 없지만 침묵이 길어지면서 그 피해가 연예계 동료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유명 정신과 의사 A씨가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사건이 발생하고 약 두달 만이었다. 30대 여성 B씨가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사망한 사건이다.

이후 A씨는 양재웅으로 밝혀졌다. 양재웅은 소속사를 통해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환자 사망 사고 약 두달 만에 고개를 숙였다.

진료 차트를 비롯해 CCTV 영상 제공 등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두달 만에 사과했다는 부분과 사망 사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하니와 9월 결혼한다고 발표했다는 점이 공분을 샀다.

하니 또한 자유롭지 못했다. 오랜 기간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 만큼 해당 사건을 몰랐겠느냐는 의심이 짙어진 것. 하니의 SNS는 결혼을 비판하는 내용부터 양재웅을 지적하는 내용 등의 악플로 도배가 됐다.

예비 남편 양재웅의 논란으로 인해 발목이 잡힌 하니. 출연이 예정된 예능마저도 자진하차할 수밖에 없었다. 하니는 당초 지난 12일 첫 방송됐어야 할 JTBC4 예능 ‘리뷰네컷’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양재웅 사건 여파로 인한 것인지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하니의 하차는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고, 하니의 하차로 인해 ‘리뷰네컷’은 MC를 새로 꾸리고 오는 9월 2일 첫 방송을 하기로 했다.

약 한달 전까지만 해도 SNS에 근황을 올리며 소통했던 하니는 입을 꾹 다물고 있다. 침묵이 길어지면서 여론은 점점 악화되고 있고, 하니는 데뷔 12주년을 자축하지도 못한 채 뭇매를 맞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오는 9월로 예정된 결혼 또한 미루는 걸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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