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쯔양 협박한 유튜버 혐의 들여다본다..수천만 원 계약 체결 전후 사정 검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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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 22:00
檢, 쯔양 협박한 유튜버 혐의 들여다본다..수천만 원 계약 체결 전후 사정 검토 예정
쯔양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검찰이 먹방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금전 계약을 맺은 유튜버들의 혐의를 들여다본다.
11일 조선일보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최순호)가 쯔양을 협박하거나 협박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에 대한 공갈 혐의 고발 사건을 배당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이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작년 2월 유튜버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가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하며 돈을 갈취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녹취록에는 이들이 쯔양에게 얼마를 받아내야 할지 논의하는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한 시민은 이들에 대해 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고, 검찰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녹취록에 언급되는 것처럼 이들이 실제로 수억 원을 뜯어낼 계획을 세웠는지,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계약 체결 전후 사정을 폭넓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한편 쯔양은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영상을 공개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 4년간 있었던 일들을 털어놨다. 쯔양은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에게 폭행, 착취를 당했으며 술집 강제 근무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쯔양의 법률 대리를 맡은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이 정산금 청구, 전속계약 해지, 상표출원 이의 등을 포함해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으로 A씨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다만 수사 중 A씨의 자살로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