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윤계상의 장첸, 항상 기둥뿌리처럼 있는 '범죄도시'의 빌런"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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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16:00
김무열 "윤계상의 장첸, 항상 기둥뿌리처럼 있는 '범죄도시'의 빌런"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무열이 '범죄도시' 시리즈 빌런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4'(감독 김무열)에 출연한 김무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4세대 빌런인 김무열은 기존 빌런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감정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는 것 같다. 다른 빌런들이 악으로, 깡으로, 분노 이런 것들이 있었다 그런걸 안에서 최대한 감추고 억누를 수 있는 인물인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빌런들 가운데서 봤을 때 이성적으로 즉각적인 위기들을 넘어갈 수 있는 생존에 최적화된 사람이 아닌가 생각했다"라며 "시사회에 참석한 지인들이 '살쾡이 같은 눈빛'이라고 해주더라. 그걸 의도했던 것이라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무열은 앞서 '범죄도시' 시리즈 빌런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장첸(윤계상 분)은 첫 등장에 포문을 연 빌런이기 때문에 첫인상이 주는 존재감이 어마어마한 것 같다"라며 "당연히 윤계상 형님이 연기를 잘해주셨지만 그것에 첫 빌런이라는 것 자체를 잘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존재감이 엄청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범죄도시' 시리즈가 오래 나와도, 장첸이라는 빌런이 항상 기둥 뿌리처럼 있는 존재가 아닐까 싶다. 마석도 같은 강력한 편치가 있는 형사가 있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범죄의 불씨가 피어오를 것이라는 불안감을 보여줄 빌런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범죄도시2'의 손석구에 대해서는 "강해상은 많은 사람들이 강해상을 사이코패스와 분노라고 말씀하시더라. 그것들이 되게 잘 조합돼있는 빌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햇다.
그러면서 "사이코패스와 그 안의 불이 안어울리지 않나"라며 "그걸 한 인물 안에 잘 만들어낸 빌런이다. 거기에 손석구라는 배우의 매력이 왜 이렇게 잘 맞아 떨어지는지. 2편을 보고 석구에게 따로 '매력있는 배우'라고 말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범죄도시3'에서의 이준혁에 대해 "그의 평소 모습을 아는 사람은 '범죄도시'에서 연기한 모습을 상상 못한다"라며 "평소에는 너무 착하고 순둥한 친구다. 말도 느리게 하고 얼굴도 하얗고 잘생겼다. 너의 단점은 너무 착한거다라고 말할 정도로 착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10kg 이상 증량해서 동석이 형과 힘과 힘으로 부딪힐 때 놀라움을 자아냈다. 많은 배우들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데 준혁이가 인간 이준혁에서 나와서 다른 캐리겉를 완벽하게 만들어냈구나 싶었다"라며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