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황정음 사과했지만..'상간녀 오해' 피해자 고통 계속 "정신적으로 힘들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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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 00:00
[단독] 황정음 사과했지만..'상간녀 오해' 피해자 고통 계속 "정신적으로 힘들어"(인터뷰)
이미지 원본보기[OSEN=조은정 기자]SBS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렸다.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배우 황정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27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배우 황정음이 자신의 오해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해당 이슈의 여파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황정음의 저격 피해자의 친구이자, 해당 게시글 속 '이영돈'으로 거론된 당사자 A씨는 "저도 따로 사과를 부탁해서 연락이 오긴 했는데 모르겠다. 그냥 사과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친구(상간녀 오해 피해자 B씨)는 모르는 사람들이 성희롱 메시지를 보내오고 하는 것에 대한 피해를 토로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 어쨌든 상간녀로 지목된 게 제 친구니까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제 실명이 거론이 안 됐으면 좋겠다. 이제 (기사는) 다 내려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SNS나 블로그 같은 곳에는 제 SNS 글을 캡처한 게 다 뜨긴 하더라"라고 전했다.
A씨는 "(황정음 씨가) 제 친구(B 씨)한테도 사과를 하긴 했다. 그런데 그게 그냥 진실된 사과가 아니라, SNS에 올린 내용이랑 별 다를 거 없다"며 "친구는 지금 진짜 힘들어하고 있다. 악플이 너무 많아서 핸드폰을 그만보고 싶고, 언제 다 하나하나 (조치를) 하냐고 얘기하더라. 외국 사이트 이런데도 사진이 돌아다닌다고 하더라. 근데 그런 건 지울수가 없으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법적 조치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다. 사과 글을 봤을때 그냥 사과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조금 황당하긴 하다. 저희는 일반인인데, 이름이나 얼굴이라도 가리고 올리든가, 진짜 아닌 것 같다. 저는 괜찮은데 제 친구가 너무 걱정이 많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황정음은 현재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 씨와 이혼 소송 중에 있다. 그러던 중 B씨를 상간녀로 오해해 자신의 계정에 B씨의 사진을 박제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글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B씨와 A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황정음에게 사과를 요청했다. 이에 황정음은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게재,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OSEN=김나연 기자] 배우 황정음이 자신의 오해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해당 이슈의 여파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황정음의 저격 피해자의 친구이자, 해당 게시글 속 '이영돈'으로 거론된 당사자 A씨는 "저도 따로 사과를 부탁해서 연락이 오긴 했는데 모르겠다. 그냥 사과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친구(상간녀 오해 피해자 B씨)는 모르는 사람들이 성희롱 메시지를 보내오고 하는 것에 대한 피해를 토로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 어쨌든 상간녀로 지목된 게 제 친구니까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제 실명이 거론이 안 됐으면 좋겠다. 이제 (기사는) 다 내려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SNS나 블로그 같은 곳에는 제 SNS 글을 캡처한 게 다 뜨긴 하더라"라고 전했다.
A씨는 "(황정음 씨가) 제 친구(B 씨)한테도 사과를 하긴 했다. 그런데 그게 그냥 진실된 사과가 아니라, SNS에 올린 내용이랑 별 다를 거 없다"며 "친구는 지금 진짜 힘들어하고 있다. 악플이 너무 많아서 핸드폰을 그만보고 싶고, 언제 다 하나하나 (조치를) 하냐고 얘기하더라. 외국 사이트 이런데도 사진이 돌아다닌다고 하더라. 근데 그런 건 지울수가 없으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법적 조치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다. 사과 글을 봤을때 그냥 사과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조금 황당하긴 하다. 저희는 일반인인데, 이름이나 얼굴이라도 가리고 올리든가, 진짜 아닌 것 같다. 저는 괜찮은데 제 친구가 너무 걱정이 많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황정음은 현재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 씨와 이혼 소송 중에 있다. 그러던 중 B씨를 상간녀로 오해해 자신의 계정에 B씨의 사진을 박제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글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B씨와 A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황정음에게 사과를 요청했다. 이에 황정음은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게재,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라고 고개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