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최창환 기자] 밀워키가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밀워키 벅스는 6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NBA 인-시즌 토너먼트 8강에서 146-122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오는 8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4강에서 맞붙는다.

야니스 아데토쿤보(35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가 경기를 지배했고, 데미안 릴라드(28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좋은 슛 감각을 과시했다. 밀워키는 총 23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뉴욕을 무너뜨렸다. 3점슛 성공률은 60.5%에 달했다.

패배는 인-시즌 토너먼트 탈락을 의미하는 일전이었지만, 양 팀 모두 초반부터 화력을 뽐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1쿼터에 13점을 몰아넣었고, 뉴욕은 RJ 배럿과 줄리어스 랜들이 22점을 합작하며 맞불을 놓았다.

밀워키는 뉴욕과 2쿼터까지 도합 147(75-72)점을 기록하는 등 경기 내내 난타전을 벌였지만, 극명하게 명암이 엇갈린 항목이 있었다. 3점슛이었다. 밀워키가 9명이 3점슛을 터뜨린 반면, 뉴욕은 3점슛이 침묵했다. 1쿼터에 제일런 브런슨이 3개의 3점슛을 모두 실패하는 등 3쿼터까지 3점슛 성공률이 20%(3/15)에 불과했다.

3점슛을 앞세워 3쿼터를 112-96으로 마친 밀워키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아데토쿤보가 잠시 숨을 고른 후 투입돼 골밑을 장악했고, 경기 종료 후 6분여 전에는 카메론 페인의 3점슛을 앞세워 격차를 20점까지 벌렸다. 밀워키는 이후에도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 4강의 한 자리를 꿰찼다.

반면, 뉴욕은 줄리어스 랜들(4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밀워키의 폭발력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