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하이덴하임전 선발 출격+14G 연속 풀타임 예고…노이어+우파메카노와 호흡 [분데스 라인업]

김민재, 하이덴하임전 선발 출격+14G 연속 풀타임 예고…노이어+우파메카노와 호흡 [분데스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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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하이덴하임전 선발 출격+14G 연속 풀타임 예고…노이어+우파메카노와 호흡 [분데스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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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11월 A매치 휴식기에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최근 1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 중인 김민재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일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FC하이덴하임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11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격팀인 하이덴하임을 홈으로 초대했다. 하이덴하임은 지난 시즌 2. 분데스리가(2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구단 창단 이래 최초로 분데스리가 승격에 성공했다.

현재 뮌헨은 지난 10경기에서 승점 26(8승2무)을 쌓아 2위에 위치해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28·9승1무)을 맹추격 중이다. 승점 10(3승1무6패)으로 리그 13위에 위치한 하이덴하임으로부터 승점 3점을 챙겨가 선두 등극을 노리는 뮌헨은 김민재를 앞세워 승리를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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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누사이르 마즈라위,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부나 사르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콘라트 라이머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지켰고, 2선엔 세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르로이 자네가 출전. 최전방 원톱 자리엔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하이덴하임은 4-1-4-1로 맞섰다. 케빈 뮐러가 골문을 지키고, 요나스 푀렌바흐, 베네딕트 김버, 파트리크 마인카, 오마르 트라오레가 백4를 형성한다. 3선엔 레나르트 말로니만 배치됐고, 2선은 얀니클라스 베스테, 얀 쇠프너, 노르만 토이어카우프, 에렌 딩치가 맡는다. 마지막으로 최전방에서 팀 클라인딘스트가 뮌헨 골문을 노린다.

모두의 예상대로 김민재는 다시 한번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현재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최근 오른쪽 무릎 인대가 부분 파열돼 약 4주간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남은 1군 센터백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단 2명뿐이기에, 김민재의 선발은 예견된 일이었다.

이로써 최근 뮌헨에서 13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 중인 김민재는 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14경기 연속 풀타임에 도전하게 됐다. 분데스리가 개막 후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중인 김민재는 지난 8월 리그 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 때 후반 35분에 교체된 이후 단 한 번도 경기 중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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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를 제외한 포지션 중 상대적으로 체력 부담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센터백이지만 김민재가 주중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DFB(독일축구연맹)-포칼 컵을 분데스리가와 병행하면서 쉴 틈도 없이 계속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하는 모습에 일각에선 김민재의 과부화를 우려했다.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도 최근 김민재가 겪고 있는 '초강행군'에 관해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그는 경기 전 현재 선수단 상황을 거론하며 "우리는 레온 고레츠카, 다요 우파메카노, 그리고 하파엘 게레이루가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인지 기다려봐야 한다"라며 "알폰소 데이비스와 김민재처럼 정말 많은 경기를 소화한 몇몇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과 지속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밝혔다. 

투헬 감독이 김민재가 많은 경기를 소화했음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헬 감독은 그간 김민재에 대한 칭찬과 약간의 아쉬움을 언급하긴 했어도 김민재의 경기 소화량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김민재의 혹사는 일단 다음달 중순 겨울 휴식기까지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뮌헨도 대책을 세우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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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독일 매체 푸스발트랜스퍼는 8일(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의 우선순위"라고 뮌헨의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 보도했다. 

푸스발트랜스퍼는 "1월에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소매를 걷어붙여야 한다. 뮌헨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바쁜 시간을 보낼 것이며, 특히 한 포지션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빨리 선수를 추적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의 주요 임무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기간 부족했던 것을 보완하는 것이다. 뮌헨은 한 가지 분명한 우선순위를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식에 따르면 뮌헨은 확실히 1월에 새로운 중앙 수비수가 영입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레온 고르츠카까지 선수가 부족해 수비 라인을 도와야 했으며,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의 중요 경기들을 앞두고 양적 개선이 필요하다. 센터백은 선수 상황이 매우 심각한데, 그중 김민재는 아시안컵 때문에 2024년 초 몇 주 동안 결장한다. 그는 뮌헨 내에서 유일하게 체력을 유지한 센터백이었다"라며 김민재까지 이탈하는 상황을 앞두고 뮌헨이 센터백 보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가 거론한 유력 후보는 총 3명이었다. 첼시 소속의 트레보 찰로바와 AC밀란 수비수 피에르 칼룰루,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에릭 다이어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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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로바와 다이어는 이미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뮌헨의 영입 후보로 거론된 선수들이었다. 찰로바는 최근 첼시에서 부상 문제를 겪으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황이다. 투헬 감독이 첼시 시절 잘 활용했던 자원이기에 뮌헨 합류 이후 센터백과 오른쪽 풀백으로 모두 기용될 수 있다.

다이어도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의 이탈로 경기를 소화하기는 했지만, 두 선수의 복귀 이후에는 주전으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이적을 충분히 요청할 수 있다. 칼룰루의 경우에는 장기 부상을 입은 선수이기에 겨울 이적시장에 곧바로 영입하기에는 쉽지 않다. 

한편,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을 마친 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싱가포르-중국' 2연전을 치르고자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합류를 위해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A매치 일정을 앞두고 김민재가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칠 뿐만 아니라 승리까지 거머쥐면서 뮌헨의 선두 등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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