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코치가 떠났다' 코치 유출 시작…이승엽호, 코칭스태프 조각 다시 맞춘다

'배터리 코치가 떠났다' 코치 유출 시작…이승엽호, 코칭스태프 조각 다시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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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어김없는 이별의 시간. 두산 베어스가 코칭 스태프 개편에 다시 돌입한다.

지난 15일 SSG 랜더스는 신규 코치 영입을 발표했다. 이 중에는 올 시즌 두산 1군 배터리코치로 있던 세리자와 유지 코치도 포함됐다. SSG는 "세리자와 코치는 KBO리그 13년 경력의 베테랑 코치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과거 SSG에서도 4년간(2010~11년, 2021~22년) 배터리코치를 담당하며 SSG 선수단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두산의 배터리 코치 자리는 공석이 됐다.

두산은 2023년 시즌을 앞두고 이승엽 감독을 선임하면서 코치진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수석코치로 삼성 감독 출신인 김한수 감독이 왔고, 두산에서 코치 경험이 있던 조성환 코치, 두산 타격 1위를 이끌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 출신 고토 고지 코치가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를 5위로 마친 가운데 코치진 대거 이탈이 발생겼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두산을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이 올 시즌 롯데 사령탑에 부임하면서 고영민 유재신 코치가 떠났다. 이 외에도 정재훈 2군 투수코치는 KIA 타이거즈 1군 코치로, 김우석 2군 수비 코치는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정수성 코치와는 계약을 종료했다.

전반적으로 코치진 개편이 불가피했던 가운데 두산은 박흥식 코치를 비롯해 조웅천 조인성 가득염 김동한 코치 등을 영입하며 공백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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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이승엽호는 74승2무68패로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다. 지난해보다는 한 단계 올라서면서 발전된 모습이었다. 더욱이 외국인투수가 모두 이탈한 상황에서 불펜 총력전을 펼치면서 일단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확실히 있었다. 외국인 선수의 부진을 제외하더라도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코치진 재정비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이 이어졌다. 일단 배터리 코치가 나간 가운데 1군 주요 보직 코치에도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코치진에 어느정도 변화가 생길 예정"이라며 "공백이 생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외부 및 내부 승격 등을 다양하게 고민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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