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스 미합류’ 소노, “대체 외인, 여러 후보자와 접촉 중”

‘스톡스 미합류’ 소노, “대체 외인, 여러 후보자와 접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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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스 미합류’ 소노, “대체 외인, 여러 후보자와 접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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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가 좋지 않은 변수와 마주했다.

소노는 2024~2025 외국 선수를 앨런 윌리엄스(203cm, C)와 자넬 스톡스(201cm, C)로 선정했다. 빅맨 유형의 두 선수를 새로운 외국 선수 조합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윌리엄스와 스톡스 모두 변수를 안고 있었다. 윌리엄스는 무릎 수술을 여러 차례 했고, 스톡스는 2019~2020시즌 종료 후 공백기를 안고 있다. 하지만 김승기 소노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몸 상태를 직접 지켜봤다. 큰 문제가 없었다”며 두 선수를 신뢰했다.

다만, “윌리엄스 같은 경우, 수비 범위가 그렇게 넓지 않다. 그래서 윌리엄스가 뛸 때, 우리는 지역방어를 많이 구사할 수 있다. 설령 대인방어를 구사해도, 윌리엄스는 처지는 수비를 해야 한다”며 윌리엄스의 좁은 수비 범위를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스톡스가 윌리엄스의 수비 약점을 메워줄 수 있다. 수비 범위가 넓고, 길을 읽는 능력 역시 뛰어나다. 또, 윌리엄스가 긴 시간을 출전하지 못할 경우, 스톡스가 많은 시간을 커버해줘야 한다”며 스톡스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스톡스가 한국 입국 일정을 여러 차례 미뤘고, 소노 선수단에 결국 합류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소노는 외국 선수 1명만으로 대만 전지훈련을 치러야 한다.

스톡스가 늦게라도 합류한다면, 소노는 걱정을 덜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럴 확률은 희박하다. 소노 관계자도 “8월 말부터 (입국을) 요청했다. 그러나 그때부터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입국을 미뤘다. 4번이나 그랬다. 비행기 표도 4번을 바꿨다”고 이야기했다.

어쨌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는 소노다. 스톡스를 대체할 외인을 찾아야 해서다. 소노 관계자는 “감독님과 단장님, 국제 업무 등 여러 파트에서 (대체 외인) 후보자와 접촉하고 있다”고 했지만, 소노는 현 시점에서 입맛에 맞는 외국 선수를 찾기 더 어렵다. 대체 외국 선수의 컨디션 역시 보장할 수 없다. 게다가 추석 연휴가 길기 때문에, 소노의 대체 외국 선수 등록 작업은 더 늦어질 수 있다.

소노가 설령 대체 외국 선수를 빠르게 등록한다고 해도, 2024~2025시즌 계획을 틀어야 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의 시너지 효과가 그렇다. 앨런 윌리엄스와 국내 선수의 합은 어느 정도 맞춰볼 수 있지만, 대체 외국 선수와 국내 선수는 짧은 시간 내에 서로를 파악해야 해서다.

또, 외국 선수의 미합류는 팀 분위기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특히, 비시즌 내내 땀 흘린 국내 선수들의 텐션이 떨어질 수 있다. 소노처럼 선수 구성을 새롭게 한 팀은 더욱 그럴 수 있다.

소노는 창단 첫 시즌에도 외국 선수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야심차게 영입한 앤서니 베넷(203cm, F)이 시즌 개막 전부터 건강 문제로 이탈했고, 재로드 존스(203cm, F)와 디욘타 데이비스(210cm, C)도 한 시즌을 온전히 채우지 못했다. 대체 외국 선수로 합류했던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는 팀원과 전혀 화합하지 못했다.

소노는 창단 두 번째 시즌에 도약하려고 한다. FA(자유계약)와 트레이드 등 선수단 구성에 많은 힘을 쏟았던 이유. 그러나 그런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소노가 외국 선수 교체권을 소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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