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민심 박살 났다... "비니시우스는 인종 때문에 인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성숙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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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민심 박살 났다... "비니시우스는 인종 때문에 인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성숙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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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비니시우스를 향한 비판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 시간) "전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의 골키퍼 산티아고 카니자레스가 2030년 월드컵 개최지를 옮길 수 있다는 비니시우스의 발언에 대해 일축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비니시우스는 라 리가에서 그 어떤 선수보다 많은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다.

지난 2022/23 시즌 라리가 35라운드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경기 내내 원숭이, 검둥이, 죽어라 등등 수많은 인종차별 단어들을 들었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발렌시아 팬들이 원숭이 울음소리를 내며 인종차별을 자행했으며, 경기 중에도 비니시우스를 향해 라이터, 쓰레기 등을 던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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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의 홈구장인 메스타야에서 발생한 인종차별은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발렌시아는 비니시우스를 인종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확인된 세 명의 팬에게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으며 그들은 RFEF에 의해 3경기 경기장 금지 처분을 받았었다.

그 후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월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3/24 시즌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비니시우스가 또 인종차별을 당했다.

계속해서 인종차별을 당하자 비니시우스가 결국 말을 꺼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스페인의 인종차별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2030년 월드컵은 다른 나라에서 개최되어야 한다. 스페인이 좀 더 발전해서 피부색으로 사람을 모욕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이해하길 바란다. 2030년까지는 아직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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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서 "그때까지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2030년 월드컵 개최지를 변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나라에서 선수들이 인종차별을 당할까 봐 걱정하면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상황이 곤란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스페인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팬들이 분노했으며 비니시우스를 저격하기 시작했다. 전 스페인 국가대표 카니자레스는 비니시우스에 대해 인종보다는 성숙함이 부족하기 때문에 스페인에서 '인기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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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파르티다조' 쇼에 출연한 카니자레스는“비니시우스가 스페인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는 것은 인종 때문이 아니다. 그는 이미 스페인 전체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제 또다시 그런 말을 하고 있다. 성숙함의 문제다. 이건 그의 인종 때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기 전까지 브라질 대표팀의 임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다음 2026년 월드컵 예선에서 파라과이와 맞붙으며 브라질은 지난 경기에서 승리하며 예선 순위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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