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7 SON' 손화연 해트트릭-'17년만' 지소연 150G 대기록... 여자축구, 필리핀 5-1 완파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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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7:51
'넘버7 SON' 손화연 해트트릭-'17년만' 지소연 150G 대기록... 여자축구, 필리핀 5-1 완파 '8강 진출'
골 세리머니하는 손화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A매치 15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지소연(가운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여자축구 선발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골 세리머니하는 손화연(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손화연.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SNS골 세리머니하는 손화연(가운데 7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공격하는 최유리(가운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A매치 데뷔골을 넣은 천가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 편성.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여자축구의 '넘버7 SON' 손화연(현대제철)이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콜린 벨호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윈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22일 미얀마를 3-0으로 꺾은 한국은 필리핀까지 누르고 2연승에 성공했다. 오는 28일에 열리는 홍콩(2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만약 한국이 홍콩에 지고, 필리핀과 미얀마 중 어느 한 팀이 승리해 2승1패가 돼도 한국이 승자승에서 앞선다.
한국은 8강에서 C조 1위나 D조 2위와 맞붙는다. C조에는 북한과 싱가포르, 캄보디아가 속해 있다. C조 1위로는 북한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8강에서 남북대결이 이뤄질 수 있다.
D조에는 일본과 베트남, 네팔, 방글라데시가 들어가 있다. 8강 상대가 D조로 정해진다면 2위가 유력한 베트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자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를 비롯해 추효주, 심서연, 지소연(이상 수원FC), 손화연, 이민아, 지소연, 최유리, 장슬기, 김혜리(이상 현대제철), 이은영(고려대), 천가람(KSPO)이 선발 출전했다.
지소연은 여자축구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뒤 17년 만에 A매치 15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전반 8분 필리핀 이사벨 볼든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2분 천가람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이어가 전반 44분 손화연의 추가골을 앞세워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한국의 공격력은 폭발적이었다. 후반 7분 지소연이 페널티킥 골을 넣어 자신의 150경기 출전 기록을 자축했다.
또 손화연이 후반 11분과 25분 연속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5-1로 달아난 한국은 추가실점 없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기분 좋은 대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