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0개월 만에…'김민재 방출+훈련 파트너 취급' 웃어 넘길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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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02:00
단 10개월 만에…'김민재 방출+훈련 파트너 취급' 웃어 넘길 일 아냐
김민재, 최근 4경기 연속 벤치 흔들
獨 매체, 김민재 방출 가능성 보도
투헬 감독 등 현지 평가 좋지 않아
반전 계기 만들어야…최악의 상황 우려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여전히 관심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축구 대들보로 불리는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에서 방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민재의 소속팀 토마스 투헬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매체 '90min'과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놀라운 자질을 갖고 있다"면서도 "중앙 수비에 4명이 있어 매우 기쁘고 훈련의 질이 더 좋다"라고 밝혔다.
지난 해 7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줄곧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최근 4경기 연속 벤치로 밀려나 위기에 봉착했다.
뮌헨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에릭 다이어를 영입해 중앙 수비를 강화했다.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다이어가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입지 변화가 생겼다.
투헬 감독은 주전으로 활용했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빼고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선발로 쓰고 있다.
투헬 감독은 "부상 등으로 변화를 줬고,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잘 했다"며 "좋은 경쟁이고, 자주 보고 싶은 상황"이라고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현지 매체도 굉장히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90min'은 "도르트문트전 패배에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당분간 벤치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 전망했다.
특히 독일의 유력매체 '빌트'는 "김민재는 투헬이 좋아하는 선수이지만, 벤치에 있었다"고 어려운 현실을 직격했다. '아벤트차이퉁'은 한발 더 나아가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 중 3옵션에 그친다"고 혹평했다.
'훈련 파트너급'으로 내려간 김민재의 향후 행보도 어두울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스트라이크스'는 "센터백 보강을 노리는 뮌헨은 바르셀로나(스페인)의 로날드 아라우호 영입이 최고 목표"라며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아라우호 이적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고 했다.
뮌헨은 여전히 아라우호를 원하고 있으며, 차선책으로도 안토니오 실바(벤피카), 우스망 디오망데(스포르팅) 등 물망에 올려놓고 시즌 종료 후 적극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매체는 "다이어와 6개월 임대 계약을 맺은 다이어는 내년 시즌까지 뮌헨에 머물 수 있는 조항이 있다"며 "새로운 영입과 동시에 떠날 중앙 수비수가 누가 될지고 흥미롭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뮌헨에서 입지가 좁아지자, 오히려 타 리그 이적설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나폴리 시절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여 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가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황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훈련 중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빅터 린델호프는 최근 리그 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초 현지 언론 등을 통해 2027년까지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4천만 원)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공개되면서 김민재 영입에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 매각 절차를 밟고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마지막 단계에서 발을 뺐다.
일단 김민재는 이적을 추진하더라도 현재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고 실전 경기 감각을 재빨리 되찿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獨 매체, 김민재 방출 가능성 보도
투헬 감독 등 현지 평가 좋지 않아
반전 계기 만들어야…최악의 상황 우려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여전히 관심
25일(이하 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알리 사미 옌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갈라타사라이(터키)와 A조 3차전 경기에서 김민재가 경기 전 워밍업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김민재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축구 대들보로 불리는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에서 방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민재의 소속팀 토마스 투헬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매체 '90min'과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놀라운 자질을 갖고 있다"면서도 "중앙 수비에 4명이 있어 매우 기쁘고 훈련의 질이 더 좋다"라고 밝혔다.
지난 해 7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줄곧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최근 4경기 연속 벤치로 밀려나 위기에 봉착했다.
뮌헨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에릭 다이어를 영입해 중앙 수비를 강화했다.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다이어가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입지 변화가 생겼다.
투헬 감독은 주전으로 활용했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빼고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선발로 쓰고 있다.
투헬 감독은 "부상 등으로 변화를 줬고,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잘 했다"며 "좋은 경쟁이고, 자주 보고 싶은 상황"이라고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현지 매체도 굉장히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90min'은 "도르트문트전 패배에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당분간 벤치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 전망했다.
특히 독일의 유력매체 '빌트'는 "김민재는 투헬이 좋아하는 선수이지만, 벤치에 있었다"고 어려운 현실을 직격했다. '아벤트차이퉁'은 한발 더 나아가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 중 3옵션에 그친다"고 혹평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FC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뉴시스/AP
'훈련 파트너급'으로 내려간 김민재의 향후 행보도 어두울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스트라이크스'는 "센터백 보강을 노리는 뮌헨은 바르셀로나(스페인)의 로날드 아라우호 영입이 최고 목표"라며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아라우호 이적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고 했다.
뮌헨은 여전히 아라우호를 원하고 있으며, 차선책으로도 안토니오 실바(벤피카), 우스망 디오망데(스포르팅) 등 물망에 올려놓고 시즌 종료 후 적극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매체는 "다이어와 6개월 임대 계약을 맺은 다이어는 내년 시즌까지 뮌헨에 머물 수 있는 조항이 있다"며 "새로운 영입과 동시에 떠날 중앙 수비수가 누가 될지고 흥미롭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뮌헨에서 입지가 좁아지자, 오히려 타 리그 이적설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나폴리 시절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여 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가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황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훈련 중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빅터 린델호프는 최근 리그 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초 현지 언론 등을 통해 2027년까지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4천만 원)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공개되면서 김민재 영입에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 매각 절차를 밟고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마지막 단계에서 발을 뺐다.
일단 김민재는 이적을 추진하더라도 현재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고 실전 경기 감각을 재빨리 되찿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