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PSR 위반' 에버턴, 항소 성공...승점 삭감 10점→6점으로 감소, '15위' 강등 위기 탈출

[속보] 'PSR 위반' 에버턴, 항소 성공...승점 삭감 10점→6점으로 감소, '15위' 강등 위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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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PSR 위반' 에버턴, 항소 성공...승점 삭감 10점→6점으로 감소, '15위' 강등 위기 탈출


17106785009681.jpg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에버턴의 승점 삭감 징계가 10점에서 6점으로 줄어들었다.

에버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은 프리미어 리그(PL)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에 대한 항소위원회가 지난 11월 PL 독립 위원회에 의해 부과된 승점 감점을 10점에서 6점으로 낮추기로 결론을 내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는 여전히 항소위원회의 결정을 처리하고 있지만 항소로 인해 벌점이 삭감된 점에 만족한다"고 알렸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 커다란 위기에 직면했다. PSR 규정을 어긴 혐의로 승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PL 사무국은 지난 11월 에버턴에 대해 승점 10점을 감점한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PL은 과도한 지출 손실을 막기 위해 각 구단별로 1억 500만 파운드(약 1,700억)를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에버턴은 2021-22시즌이 끝나는 기간 동안 1억 2,450만 파운드(약 2,005억)의 손실을 입었다. 이는 PSR에서 허용하는 기준인 1억 500만 파운드(약 1,691억)를 초과하는 액수다. PL은 지난 2022년 3월 에버턴을 상대로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위반한 소송을 제기했다.

팬들 입장에서는 청천벽력이었다. 당시 4승 2무 6패로 리그 14위에 위치했던 에버턴은 해당 징계로 인해 승점 10점이 삭감된 4점이 되면서 19위까지 떨어졌다. 19위와 20위는 시즌이 끝나면 자동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되게 된다.

사진=데일리 메일사진=데일리 메일


구단은 가만 있지 않았다. 정식으로 PL 사법위원회에 항소를 접수했다. 'BBC'는 "에버턴의 항소심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심리되고 종결될 예정이다. 에버턴은 독립 위원회가 어떻게 10점 삭감이라는 기준을 냈는지 듣지 못했고, 재정 한도 위반에 대한 처벌이 부당하다고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버턴은 지난 1월 또 다시 같은 혐의로 노팅엄 포레스트와 함께 기소됐다. 이번에는 2022-23시즌 최종 결산 도중 추가 혐의가 발견된 것이다. 에버턴은 "진행 중인 절차와 관련하여 PL과 협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클럽은 여전히 ​​이 결정의 더 넓은 의미를 고려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는 것 외에는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일단 항소로 인해 삭감됐던 승점 10점이 6점으로 줄어든 것은 희소식이다. 에버턴은 현재 8승 7무 11패로 원래대로라면 승점이 31점이지만 10점 삭감으로 인한 21점으로 17위에 위치해 있다. 삭감 승점이 6점이 된다면 현재 기준으로 25점으로 오르고, 순위도 17위에서 15위로 뛰어 오르며 강등권에서 멀찍이 탈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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