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싹쓸이' BBC 올해의 스포츠 스타 등 다 가져갔다... 홀란·감독·맨시티까지 수상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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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17:51
'맨시티 싹쓸이' BBC 올해의 스포츠 스타 등 다 가져갔다... 홀란·감독·맨시티까지 수상 영광
엘링 홀란의 수상 소식을 전한 맨시티. /사진=맨시티 SNS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이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올해의 감독, 맨시티는 올해의 팀 수상 영광을 거머쥐었다. 그야말로 맨시티 전체가 완벽한 한 해를 보냈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독자 투표를 통해 홀란을 2023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월드 스포츠 스타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단 영국 국적이 아닌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축구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스타들도 받을 수 있다. 2022 월드 스포츠 스타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수상한 바 있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1년 만에 홀란이 레전드의 뒤를 이었다.
남아공 럭비 대표팀에서 최초의 흑인 주장으로 럭비 월드컵 2연패를 이끈 시야 콜리시가 2위에 올랐다.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F1)에서 올 시즌 19회나 우승을 기록한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노르웨이 공격수 홀란은 모든 대회에서 52골을 넣는 등 폭풍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첫 시즌부터 36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 자신이 출전한 35경기보다 더 많은 골을 기록했다. 또 홀란은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레전드' 앨런 시어러, 앤디콜이 세웠던 프리미어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34골 대기록까지 뛰어넘었다. 시어러, 앤디콜이 선수로 뛰었을 때 프리미어리그는 42경기 체제였다. 하지만 홀란은 이보다 더 적은 경기를 뛰고도 이를 넘어섰다.
또 홀란은 유럽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도 올랐다. 대회 11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몰아쳤다.
덕분에 맨시티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라 숙원을 풀어냈다. 결승에서는 이탈리아 빅클럽 인터밀란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맨시티가 BBC 선정 올해의 팀에 뽑혔다. /사진=맨시티 SNS올해의 감독으로 뽑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사진=맨시티 SNS2022~2023시즌 맨시티는 리그와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트레블을 이뤄냈다. 유럽 트레블은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지휘했던 지난 1998~1999시즌 맨유(잉글랜드)에 이은 두 번째 영광이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도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맨시티, 맨유를 포함해 8팀 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맨시티도 BBC가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 팀' 수상 영광도 가져갔다.
또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끈 스페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는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 등을 이끌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부터 맨시티를 이끌고 있다. 맨시티가 유럽 최고의 팁으로 올라설 수 있게 큰 역할을 해냈다. 최종과제였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뤄내 완벽한 선물을 안겼다.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한편 맨시티는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뒀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자격으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다. 결승 무대에 올라 정상까지 한 걸음만 남겨두었다. 맨시티는 이날 열린 대회 4강전 '아시아 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와 맞붙어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맨시티는 부상 이슈가 있는 선수들을 제외했다. 홀란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최근 부상으로 결장하는 일이 있었다. 또 다른 에이스 케빈 데 브라이너는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4개월 만에 복귀한 만큼 컨디션 관리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지켜보는 엘링 홀란(왼쪽)과 케빈 데 브라이너. /사진=433캡처케빈 데 브라이너(왼쪽)와 엘링 홀란. /사진=433캡처하지만 승리를 챙기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7분에는 마테오 코바시치가 추가골, 후반 14분에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맨시티는 결승에서 남미 최강팀으로 올라선 플루미넨시(브라질)와 맞붙는다. 오는 23일 같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누가 이기든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플루미넨시도 이번 대회 처음으로 출전했다. 새로운 챔피언이 등장할 예정이다.
플루미넨시의 대표 선수로는 브라질 레전드 마르셀루, 펠리페 멜루 등을 꼽을 수 있다. 한때 세계 최고 풀백으로 평가받은 마르셀루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등에서 활약했다. 대한민국 미드필더 황인범과 잠깐 함께 뛰기도 했다. 지난 2월 플루미넨시로 이적해 브라질 무대로 복귀했다. 어느덧 40세가 된 브라질 베테랑 미드필더 멜루는 유벤투스(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인터밀란 등을 거쳤다. 지난 해 플루미넨시 유니폼을 입었다. 레전드의 플레이도 이번 대회 또 하나의 볼거리다.
우라와 레즈와 맨시티(오른쪽). /사진=맨시티 SNS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독자 투표를 통해 홀란을 2023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월드 스포츠 스타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단 영국 국적이 아닌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축구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스타들도 받을 수 있다. 2022 월드 스포츠 스타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수상한 바 있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1년 만에 홀란이 레전드의 뒤를 이었다.
남아공 럭비 대표팀에서 최초의 흑인 주장으로 럭비 월드컵 2연패를 이끈 시야 콜리시가 2위에 올랐다.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F1)에서 올 시즌 19회나 우승을 기록한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노르웨이 공격수 홀란은 모든 대회에서 52골을 넣는 등 폭풍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첫 시즌부터 36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 자신이 출전한 35경기보다 더 많은 골을 기록했다. 또 홀란은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레전드' 앨런 시어러, 앤디콜이 세웠던 프리미어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34골 대기록까지 뛰어넘었다. 시어러, 앤디콜이 선수로 뛰었을 때 프리미어리그는 42경기 체제였다. 하지만 홀란은 이보다 더 적은 경기를 뛰고도 이를 넘어섰다.
또 홀란은 유럽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도 올랐다. 대회 11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몰아쳤다.
덕분에 맨시티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라 숙원을 풀어냈다. 결승에서는 이탈리아 빅클럽 인터밀란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맨시티가 BBC 선정 올해의 팀에 뽑혔다. /사진=맨시티 SNS올해의 감독으로 뽑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사진=맨시티 SNS2022~2023시즌 맨시티는 리그와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트레블을 이뤄냈다. 유럽 트레블은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지휘했던 지난 1998~1999시즌 맨유(잉글랜드)에 이은 두 번째 영광이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도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맨시티, 맨유를 포함해 8팀 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맨시티도 BBC가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 팀' 수상 영광도 가져갔다.
또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끈 스페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는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 등을 이끌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부터 맨시티를 이끌고 있다. 맨시티가 유럽 최고의 팁으로 올라설 수 있게 큰 역할을 해냈다. 최종과제였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뤄내 완벽한 선물을 안겼다.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한편 맨시티는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뒀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자격으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다. 결승 무대에 올라 정상까지 한 걸음만 남겨두었다. 맨시티는 이날 열린 대회 4강전 '아시아 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와 맞붙어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맨시티는 부상 이슈가 있는 선수들을 제외했다. 홀란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최근 부상으로 결장하는 일이 있었다. 또 다른 에이스 케빈 데 브라이너는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4개월 만에 복귀한 만큼 컨디션 관리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지켜보는 엘링 홀란(왼쪽)과 케빈 데 브라이너. /사진=433캡처케빈 데 브라이너(왼쪽)와 엘링 홀란. /사진=433캡처하지만 승리를 챙기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7분에는 마테오 코바시치가 추가골, 후반 14분에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맨시티는 결승에서 남미 최강팀으로 올라선 플루미넨시(브라질)와 맞붙는다. 오는 23일 같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누가 이기든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플루미넨시도 이번 대회 처음으로 출전했다. 새로운 챔피언이 등장할 예정이다.
플루미넨시의 대표 선수로는 브라질 레전드 마르셀루, 펠리페 멜루 등을 꼽을 수 있다. 한때 세계 최고 풀백으로 평가받은 마르셀루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등에서 활약했다. 대한민국 미드필더 황인범과 잠깐 함께 뛰기도 했다. 지난 2월 플루미넨시로 이적해 브라질 무대로 복귀했다. 어느덧 40세가 된 브라질 베테랑 미드필더 멜루는 유벤투스(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인터밀란 등을 거쳤다. 지난 해 플루미넨시 유니폼을 입었다. 레전드의 플레이도 이번 대회 또 하나의 볼거리다.
우라와 레즈와 맨시티(오른쪽). /사진=맨시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