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100억 줄게'…알이티하드, 살라 영입 위해 런던 도착→"리버풀 이적료 3600억 줄테니 내놔!!"

연봉 2100억 줄게'…알이티하드, 살라 영입 위해 런던 도착→"리버풀 이적료 3600억 줄테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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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100억 줄게'…알이티하드, 살라 영입 위해 런던 도착→"리버풀 이적료 3600억 줄테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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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번 여름 마지막 제안이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선은 5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는 살라 영입을 위해 리버풀에 2억 1500만 파운드(약 3600억원)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지난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한 이후 꾸준히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선수다. 첫 시즌이었던 2017/18 시즌 리그 32골 11도움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0골을 폭발시키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살라의 활약은 매 시즌 계속됐다.  리버풀 통산 307경기를 뛰며 187골 80도움, 프리미어리그 통산 233경기 140골 60도움을 기록한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트(득점왕)만 3회(2017/18, 2018/19, 2021/22)를 차지했고 2017/18 시즌은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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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 시즌엔 골든부트와 동시에 14도움으로 올해의 플레이메이커 상까지 수상했다. 리버풀 통산 득점 3위로 이미 리버풀 역사의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2022/23 시즌에도 리그 19골 12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50경기에 나와 30골 16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며 살라는 팀 공격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리버풀에서 맹활약을 펼친 살라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근 유럽 무대 선수들을 대거 영입 중인 사우디가 살라 영입에 나서며 상황이 반전됐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알 이티하드는 예상보다 1년 일찍 살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살라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계획안에 오랜 시간 있었다. 그들은 2024년 여름 살라를 주요 이적으로 만들 것으로 예상됐다"라면서 "그러나 알 이티하드는 오는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주최하기 전에 구단을 가능한 최고의 스쿼드로 만들기로 결정하면서 살라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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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이티하드는 과거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지휘하는 팀으로 지난 2022/23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팀이다. 최근 발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C조에 속해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하는 명문 팀이다. 

이번 여름 2022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인 프랑스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를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했으며, 리버풀에서 뛰던 브라질 수비형 미드필더 파비뉴를 4000만 파운드(약 670억원)에 영입했다.

카타르 매체 비인스포츠도 "살라는 알 이티하드 이적에 동의했다"라며 살라는 이미 사우디행에 동의했으며, 리버풀을 설득하는 과정만이 남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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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살라의 이적은 잉글랜드의 이적시장이 닫힐 때까지 성사되지 못했다. 리버풀이 완강하게 살라 판매를 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살라의 이적설에 대해 클롭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태도는 동일하다. 이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우리는 살라를 팔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니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안이 왔는지에 대한 질문엔 "내가 아는 한 제안은 없었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그건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가 이번 여름 살라 영입을 위한 마지막 제안을 준비하며, 사우디 리그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살라가 어떤 결정을 할지에 큰 관심이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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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은 "리버풀은 살라에 대해 2억 1500만 파운드라는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알 이티하드 구단 대표자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리버풀 에이스를 데려오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날아갔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들은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그에게 리버풀을 떠나는 조건으로 주당 245만 파운드(약 41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는 또한 유니폼 판매 수익과 승리보너스, 3개 이상의 사우디 기업 홍보대사까지 제안받았다. 이번 입찰이 실패한다면 그들은 내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새로운 입찰을 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라며 엄청난 수준의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가 건넨 제안은 연봉으로 따지면 1억 2700만 파운드(약 2100억원) 수준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살라가 현재는 리버풀에 남을 것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연봉과 함께 막대한 금전적인 제안으로 유혹한다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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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우디가 이렇게 많은 연봉을 살라에게 제안한 것은 리버풀 설득과 동시에 살라에게 이적 요청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들은 살라 이적 가능성에 대해  "살라가 사우디로 향하기 위해서는 직접 움직여야 한다. 리버풀은 선수를 팔 준비가 됐다는 징후가 없다. 그들은 살라를 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라며 살라가 이적 요청을 해야만 리버풀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앞서 더선이 언급한 내용처럼 살라에 대한 사우디의 유혹은 단순히 주급 수준에서 그치지 않는다. 영국 매체 더선은 "알 이티하드는 살라가 사우디 리그의 얼굴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들은 최고 수준의 기본급, 전용기, 무제한 비행기표, 사우디 홍보대사 등이 포함된 5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는 호날두의 연봉을 뛰어넘는다. 또한 그는 팀 지분을 보유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라며 알 이타하드가 엄청난 혜택과 더불어 구단 지분까지 살라에게 넘기며 그를 유혹할 수 있다고 점쳤다.

사우디의 이적시장은 앞서 한국시간으로 9월 2일에 마감된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이틀 정도를 남겨둔 사우디 리그가 살라를 사우디로 데려오기 위해 런던 출장과 막대한 이적료, 주급으로 마지막 제안을 준비한 가운데, 살라의 선택은 며칠 더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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